다름의 심리학 - 서로 다른 우리가 조화롭게 사는 법
노주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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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격검사에 널리 알려진 MBTI가 있다. 외향과 내향성, 실제와 직관형, 사고와 감정형, 계획과 자율성로 총 16가지의 성격을 분류했다. 이러한 MBTI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성격만을 구분짖지는 않았다.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로 인한 갈등과 마찰을 줄일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이 서로에 대해 갖지 못한 특성들에 반해 이끌리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성향에만 초첨을 두고 그 사람이 나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마음에도 안드는 행동과 말을 했을때... 싸움은 시작된다. "이 사람  왜이러나?"하는 이해와 수긍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서로에 대해 '다름'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아주 쉽고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외향적 성격의 표현양, 그 반대인 내향적 성격의 골똘군의 연애이야기등등... 여러 사례를 들었다. 서로 이해와 배려를 해줄수 있도록 자신과 타인의 성향의 '다름'을 알려주고 그리고 어울림과 조화를 강조하였다. 물론 그런 성격적인 구분을 잣대로 상대방을 함부로 어떠한 사람인지 단정짖기는 곤란할것 같다. 왜냐하면 성격과 성향은 언제든지 변할수 있을테고, 그 구분으로 끼어맞추기엔 너무나 다변한 성향들을 가지고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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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4 - 우린 날마다 자라요 비빔툰 (문학과지성사) 9
홍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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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였을때의 다운이가 부쩍 커져 다소 영악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천진난만함이 많이 가셨을까? 동네 주변에서 볼수있는 장난꾸러기 꼬마아이같이 엄마 아빠를 지능적(?)으로 골탕먹인다. 내가 무얼 실수했는지 알면서도 청개구리처럼 일을 저지르고 때쓰고 반항하는 모습. 때묻지 않은 순수한 웃음의 강도가 1,2권때와 같지 않다. 애들이 크면은 대견스러우면서도 장하지만 한편으론 징그럽다라는 얘기가 그래서 그런가? 그래도 동생 겨운이의 아무것도 모르는듯한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행동들이 귀엽게 느껴진다.

이제 비빔툰 가족만화 시점이 많이 바꼈다. 신혼초의 풋풋함, 생경스러움보다 결혼 6년차의 익숙함과 능숙함이 첫날밤의 흥분처럼 다가오지 않았다. 이쯤되면 서로가 무엇을 바라고 생각하는지 다 알것만 같다. 그래서 전편보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해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웃음이 약간 사라진듯하다. 그래서인지 p98쪽에 원고 펑크나지 않게 두 아이에게 바란다는 이야기를 보면 작가의 심정을  알것 같다. 일상의 유머를 캐내야 하는 부담감이 어떨지 알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p196쪽에 '당신 한잔 할래?'에서는 한잔의 신혼때, 두잔에 다운이 키우던 얘기, 석잔에 겨운이 임신했던 얘기,  넉잔의 두아이 키우는 얘기에 맥주잔이 허탈하게 비어지다. 6년간의 웃고 울렸던 에피소드가 시원섭섭스리 사라졌지만 곧 새롭고 싱싱한 거품 가득 채운 맥주잔을 우리에게 준다. 차가운 맥주를 벌컥벌컥 삼킬때 개운한 먹넘김을 예상케 한다. 앞으로도 일상의 자잘한 삶의 이야기들을 소박하게 들려주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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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버려라 - 잃어버린 삶의 복원을 위하여
제리 맨더 지음, 최창섭 옮김 / 우물이있는집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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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없는 세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TV를 버리라니……. 극단적이기까지 하다. 옮긴이의 역자후기 말미에 보면 이 책은 다분히 논쟁적인 요소가 짙으므로 독자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경험의 식민지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은 '탈식민 의식'에 있다고 보고 TV의 영향에 벗어나야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흔히 TV를 바보상자라고 하지만 그 해악에 대해 과소평가한 측면이 있지 않나 싶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무의식적으로 TV를 빠져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TV의 효용성에 대한 반론은 조목조목 잘 집고 있으며, 좀더 한 발짝 물러나 TV라는 물건을 다시 바라보게끔 했다.

 

어느 미디어의 하나의 매체만 가지고 논했지만 사실 TV뿐만 문제가 있을까? 새로운 문명의 이기. 즉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받아들이는 새로운 기술들 역시 문제점을 안고 탄생하지만 큰 걸림돌없이 발전하지 않나 싶다. 오늘날 인터넷, 핸드폰없이 살수 있을까? 이러한 첨단 기술은 불과 10년도 채 보급됐으니까 말이다. 실생활에서 강력한 매체로 떠오른 인터넷의 역기능은 TV와 유사한 점이 많고 그 중독성도 무시못할 수준이다. 이러한 매체들은 가상의 세계라는 것일뿐. 우리의 다양한 정신 및 의식세계의 통로를 막아버린다는 사실이다. 자연과 인간의 그 놀라운 영혼의 깊이를 조그마한 사각형 창에 반영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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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앤 캐서린 에머리히 지음, 공보경 옮김 / 집사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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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수 삶의 행적을 알기에 좋은책 같다. 특히 예수의 마지막 순간 몇시간을 그렸는데... 왜 십자가에 못을 박혀 죽으셨는지 그 상황을 세밀히 그리고 있다.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그 영화를 본다면 훨씬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지않을까 한다.  원작을 이해하고 본 영화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본것보다 사뭇 느낌이 다를것 같다. 에머리히 수녀의 환영을 바탕으로 기술한 이 책은 역사적 사건과 함께 새로운 사실들을 전해준다. 다만 그 환영이  정말 맞는지 틀리는지 알길은 없지만 마치 그 시대에 살고 있는것 처럼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다. 다만 비종교인이라면 다분히 종교색 짙은 경구와 문구들 때문에 읽기 힘든 면도 있지 않나싶다. 오로지 객관적인 바탕으로 그 당시 시대상황과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방해물일수도 있다. 그러나 종교를 다룬 책이기 때문에 어차피 그정도는 감수하며 이해하고 읽었을테니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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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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