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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앤 캐서린 에머리히 지음, 공보경 옮김 / 집사재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예수 삶의 행적을 알기에 좋은책 같다. 특히 예수의 마지막 순간 몇시간을 그렸는데... 왜 십자가에 못을 박혀 죽으셨는지 그 상황을 세밀히 그리고 있다.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그 영화를 본다면 훨씬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지않을까 한다. 원작을 이해하고 본 영화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본것보다 사뭇 느낌이 다를것 같다. 에머리히 수녀의 환영을 바탕으로 기술한 이 책은 역사적 사건과 함께 새로운 사실들을 전해준다. 다만 그 환영이 정말 맞는지 틀리는지 알길은 없지만 마치 그 시대에 살고 있는것 처럼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다. 다만 비종교인이라면 다분히 종교색 짙은 경구와 문구들 때문에 읽기 힘든 면도 있지 않나싶다. 오로지 객관적인 바탕으로 그 당시 시대상황과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방해물일수도 있다. 그러나 종교를 다룬 책이기 때문에 어차피 그정도는 감수하며 이해하고 읽었을테니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