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커뮤니케이션의 횡포 - 21세기문화총서 4
이냐시오 라모네 지음, 원윤수 외 옮김 / 민음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알라딘에서 이번에 미디어법 관련 도서 10권을 선정하였더군요.
안타깝게도 제가 읽어 본 책은 10권 가운데 포함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횡포"는 읽어보았습니다.
언론이 행하는 작태에 대응할 수 있는 혜안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라 생각되어 적어봅니다.
신문을 제대로 보려면 '조중동연' 가운데 하나와 '한오뉴노'중 하나를 함께 보려는 노력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한 때 신문배달을 하면서 많게는 6부의 신문에 올려진 기사를 비교해 보는, 남들이 경험하지 못했을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신문 끊고 살아갑니다.
제가 신문을 보지 않는 이유가 "커뮤니케이션의 횡포"에 모두 설명되어있습니다.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펼쳐보는 신문이 잘못된 정보로 그릇된 판단을 조장하는 방법으로 무장하고 독자들의 사고를 말아먹는 모습을 보면 영화 '맨인블랙'이 생각납니다.
대놓고 가십으로 일관하는 그렇고 그런 신문을 펼쳐들며 내뱉는 주인공의 한마디...
"읽을만한 것은 이런 것 뿐이야~"
얇아서 나름 읽기도 편하면서 내용도 알찹니다.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간파할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나의 슬픔을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