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세트] 메종일각 신장판 (총15권/완결)
다카하시 루미코 / 서울미디어코믹스/DCW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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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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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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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이지만 거를 타선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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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언젠가 느껴본 적 있는 감각이었다. 죄의식을 동반한 저릿한 쾌감. 그 기시감의 정체를 깨닫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독하고 뜨겁고 불온하며 그래서 더더욱 허무한, 어떤모럴.
떨쳐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제는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의 말처럼, 이미 일어난 일은 없던 일이 될 수 없으니까.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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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야경과 위암이라니,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가. 둥둥 떠다니는 이상과 현실의 밑바닥을 동시에 느낀 밤이었다. 하루라도 더 행복하기 위해 떠나왔지만, 감당해야 할 현실이 계속 우리를 따라다녔다. 행복과 불안이 동전의 양면처럼 맞붙어 있었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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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봄을 맞이하는 일이 당연하겠지만, 난 그 봄을 집요하게 찾아내야만 한다. 향동의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온 뒤, 나의 봄 찾기는 더 구차해졌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호흡이 가빠져 정신을 차리려 가만히 앉아 주변을 둘러봤다. 길거리는 깔끔했고, 학생들과 주부들은 따스한 오후를 여유롭게 즐기며 길을 거닐고, 저녁 장을 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나는 아주 고독해졌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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