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꿈은 자신이 성인이 되어 나아갈 진로가 될 것이다. ‘10대를 위한 진로 인문학’은 이러한 꿈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심어줄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진로 지도를 위한 단계적 계단을 밟고 있으며, 문학과 사회 문화 등의 장르 서적을 이용하여 삶과 자신의 이해 및 사회의 변화를 생각하게 만든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단편 동화를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어떤 비판 의식도 없이 따라하는 삶을 비판한 동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살도록 진로지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한 청소부>에서는 자신의 일에 대한 사랑과 능동적 삶을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10대를 위한 진로 인문학’은 이렇게 다양한 문학 작품과 스티브 잡스나 철조망을 발명한 조셉, 에어컨 없이 자연 냉방 건물을 만든 믹 피어스 등의 이야기를 저자가 픽션으로 만들어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일에 대한 의미 및 일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기르도록 한다.
진로 지도를 위해 미래에는 이런 이런 직업이 있고, 이 직업은 어떤 자격이 있어야 한다라는 단순 지식 나열식의 진로 지도가 아니라, 스스로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러한 미래에 자신이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진로 지도가 될 것이다.
‘10대를 위한 진로 인문학’에 없는 문학 작품을 통해서도 충분히 진로 지도를 위해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에 소개된 작품은 진로 지도를 위한 표준적인 작품이라고 본다. 즉, 독서를 통해 미래의 자신의 삶을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한다.
자녀의 진로 지도를 위해서, 학교에서 진로 지도를 하는 교사는 한 번 읽어 봄직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