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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아웃케이스 없음
가스 제닝스 감독, 주이 데샤넬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은 가끔 이해하지 못하지만 나의 취향은 아무래도 이런 쪽이다.
옷도 맞춤형이 비싸다고 하는데 난 너무도 쉽고 값싸게 내 맞춤형 영화를 발견했던것같다.
사실 그냥 제목이 너무 길어서_ 보게 되었던 영화였던거. 어쨌든 결과는 대 만족.
( 이보다 더 근사한 단어가 없을까 머리를 쥐어짜보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머리가 잘 안돌아간다.)
여적지도 이해가 안가는게 왜, 이 영화가 단관개봉을 했었으며,
(영국과 미국의 합작이었다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취향에 안맞아서 였을까?)
소리소문없이 개봉했다가 사라진 후,
그 누가 그 단관개봉에 열을 올려 메가박스에서 재개봉을 가능하게 했는가.
어쨌든 한분이 되었던 두 분이 되었던 독립투사같은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짝짝)
어쨌든 내용을 읊자면 난 한마디면 수류탄처럼 파바방-
터뜨려서 스포일러가 될 확률이 높으니까.
- 해리포터 6권을 읽고 내용 얘기 안하겠다고 했었는데, 자꾸 해리포터 내용 말해달라고 했던 한 지인이
굳이굳이 내용 얘기 해달라고 하더니, 듣고나서 여적지 술만 먹으면 울면서 전화가 온다....죽겠다 진짜.
이게 말한마디 잘못했다 골로간다는거구나.
한마디로 말하자면, 멋지다 마사루와 화성침공의 어이없는 만남? 뭐 이런거랄까.
진짜 기발한 아이디어와 먹혀주는 영국식 유머의 조인.
지구가 우주형 우회선 고속도로를 뚫어야 한다는 명목아래
폭파 되어버리고 순식간에 우주미아이자 히치하이커 신세가 되어버린
아서와 포드. 그리고 진짜 실존한다면 당장 달려가서 결혼하자고 말하고 싶은 은하계 대통령 자포드 까지.
뭐 어쨌건 재밌었다 오래간만에 깔깔 거리며. 우울증에 걸린 마빈은 스네이프 교수의 목소리였고
집게발로 공중전을 펼치던 머리숱 별로 없던 남자가 존 말코비치였고
러브액츄얼리에서 벌거벗고 춤을 추던 남자가 지구를 수리중이었다는 (어쩌면 신의 존재)
사실을 좀더 빨리 알고봤으면 더 좋을뻔 했다.

- 책이 더 재미있다.영화가 더 재미났다 얘기가 분분한데,
난 사실 1권도 학교 국어책 읽듯이 어거지로 봤다.
그리고 2권은 뭔가 더 있겠지, 하는 (항상 뭔가 긍정적인 자세) 생각으로
2권까지 사고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난 책보다 남자..아니 책보다 영화가 훨씬 나았다. 이것은 두뇌회전의 한계때문일수도 있으니까 한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 평소에 자꾸 헛게 보인다던지, 시간이 남아도는데 도대체 할게 없다던지, 불면증을 앓는데 이제 양세는건 너무 고전적이라 얘기만 들어도 한대 쳐주고 싶다거나, 꿈만 꾸면 자꾸 어딜 날라댕기거나 용이랑 싸우는 꿈을 꾼다면 아낌없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