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이코노미 - 정부와 시장의 담대한 혁신
마리아나 마추카토 지음, 이가람 옮김 / 이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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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트럼프 정부가 국내총생산 발표에서 정부 지출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정부 vs 기업’ 중 누가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주체인가에 대한 싸움일까. 저자는 시장보다는 정부에 초점을 맞추었다. 시장을 만드는 정부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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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적응 - 기후대혼란, 피할 수 없는 붕괴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젬 벤델.루퍼트 리드 지음, 김현우 외 옮김 / 착한책가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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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녹색성장류의 접근과 달리, 불행하게도 현 정치경제 시스템으로는 기후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며, 따라서 기후위기가 가져올 문명의 붕괴를 최소화하면서 인권, 돌봄, 공동체 등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당장 필요한 실천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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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생태와 풍수지리 - 소통의 지혜, 지속가능성의 열쇠
이도원 외 지음 / 지오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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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생태학 1, 2에 이어 전통생태와 관련된 세 번째 책. 기대됩니다. 순천의 낙안읍성, 아산의 외암마을, 안동의 하회마을 등을 여행할 때 오래된 풍경이라는 느낌보다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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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김욱동 지음 / 민음사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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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동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를 읽다.

오랜만에 코모너의 '원은 닫혀야 한다'의 유명한 구절을 만난다.

"생태원칙의 네 가지. 첫째, 모든 생물은 다른 모든 생물과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 둘째, 모든 것은 어디론가로 자리를 옮길 뿐 이 세계에서 없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셋째, 자연이 좀 더 잘 알고 있다. 넷째,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서 얻어지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김욱동 선생의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소개가 널리 인용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책을 슬슬 넘기다가 보인 환상문학 등에 대한 언급에서 보이는 친화성 때문이기도 했다. 그의 은근한 말투에 지루함 없이 책을 넘길 수 있었고, 곳곳에 나오는 철학적 내용에 잠시 쉬어갈 수도 있었다. 시인과 소설가들(김지하, 정현종, 문정희, 밀란 쿤데라, 조세희, 김원일, 한승원...)의 글을 읽어주는 재미도 있었고, 희/비극을 다루며 우리나라의 탈춞 등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복합성과 다양성, 유연성과 적응성, 균형과 조화, 겸손과 인내, 필연성, 생물학적 가치에 대한 존중, 왕성한 생산력과 생식력, 상대성 등)도 생각할 꺼리를 많이 주었다.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서처럼, 스머프처럼, 조화로움을 바탕으로 하는 문학도...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설명도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폭발성이 없다. 그의 이름에서 기대하고, 내가 풀어야 할 어떤 연결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 (02.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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