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평점 :
절판


나도 그렇다.

나도 부지불식간에 얼굴이 붉어지곤한다. 언젠가는 정말 신기하게도

뭔가 의심쩍어하는 남자친구에게 그게 아니라고 얘기를 하고있는도중에 얼굴이 붉어져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했었단말이다.

시도때도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아이와, 재채기를 잘하는 아이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너무너무너무너무 즐거운 이야기이다. 읽다보면 저절로 입꼬리가 이렇게 올라가게된다.

사람마다 독특한 신체적특징들을 보고있노라면 신기하고 귀엽기도하고 그렇다.

남자친구는 날이 추우면 피부에 불룩불룩 뭐가 올라오고

나는 얼굴이 붉어지는것과 별개로 툭하면 딸국질을 하기도한다. 30분넘게 한적도있다.

중학교 시절 내 친구는 은행잎 알레르기가있어서, 가을에 노란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계절이되면

항상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돌아다니곤했으며,

우리아빠는 매운걸 잡수면 머리에서 땀이 심하게나는데, 머리에 숱이없어서 그대로 바닥에 뚝뚝떨어진다

정말 인체는 너무 놀랍지않은가?

하지만 이책을 읽게되면 사람사이의 우정에 더 놀라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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