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기념일
타와라 마치 지음, 신현정 옮김 / 새움 / 200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샐러드기념일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른적이있다.

너가 맛있었다고했던, 살구빛 샐러드. 맛있어서 또 먹고싶어
너가 좋아했던 것들은 나에겐 자그마한
행복들 달력안 기념일들로 채워지네.채워지네.

비단 일본글로 쓰여진 책이 아니라, 외국언어를 한국어로 번역한다는 자체가 특히 시집이라면 더더욱 쉬운 작업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읽었던 몇 안되는 시집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는 시집이었다. 유치하지않게, 너무 무겁지않게 일상적인 단어들로 쉽게 마음을 이끌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런의미에서 힘들게 번역을 해준 신현정씨에게도 노력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않는다.

이 책을 읽고난 후 나에게는 한가지 버릇이 생겼다. 지난 8월 28일은 첫사랑을 다시만난 재회기념일이었다. 그리고 9월 11일은 저녁으로 먹었던 삼겹살이 너무 맛있었던 삼겹살 기념일. 9월 12일은 ..글로하기 부끄러운 첫 ** 기념일. 그렇게 달력이 채워진다. 온통 기념일로. 1년내내 지루하지않다.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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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2005-01-27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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