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 뒤틀린 영성의 길
조호진 지음 / 홍성사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다윗의 셋째 아들 압살롬의 욕망으로 가득찬 삶의 이야기이다. 이스라엘의 첫째가는 수려한 용모와 똑똑한 지혜로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 자멸해가는 삶을 택하고만다. 그의 아버지 다윗과의 계속된 대조를 이루며 마지막 다윗과의 전쟁에서, 그가 그의 형 암논을 쳐서 죽이듯, 그렇게 쳐 죽임을 당하는 압살롬이 나는 굉장히 안쓰럽게 느껴졌다. 너무 잘나서 다윗마저도, 자신의 눈앞에 띄는것을 좋아하지 않았던..그런 압살롬. 물론 그의 지나친 과욕과, 하나님을 거치지않은 자신만의 실리를 위해 고군분투한점은 지적할 만하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자기 아버지에게마저 질투를 받았던 압살롬이 과연 행복하고안정적인 삶을 살았을까 난 묻고싶다.

아마 그렇게 비뚤어진 그의 삶에는 무언가 이유가있었을것이다... 뭔가 잘못되어진 신앙에, 나역시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되는 책이었다. 나는 누구를 위하여 이렇게 정진하는가. 아주 간단한 나의 선택과 마음가짐으로 나는 다윗이 될수도, 압살롬이 될수도있다. 신의 맘에 드는 신도가 되는것은 얼마나 큰 희생을 요구하는가..

ma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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