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부룬디 뭉카제 - 10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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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손미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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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마음의 기쁨이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걸 하면 기쁨이가 기뻐하고 좋아하니까. 내 마음 속 슬픔이와 소심이, 버럭이, 까칠이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다. 아무말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가 그 언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 꽤 오래전부터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정말 큰일이라고 생각한 순간 혼란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되지? 마음을 돌본다는게 어떤 건지. 내 마음의 슬픔이와 소심이 버럭이 까칠이를 일으켜 다시 뛰어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정말 내가 원하는 대로 마음을 표현하고 뛰어보고 거절해보고 소리질러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니 까마득한 것 같았다.



4.

내 마음을 내가 어쩔 줄 몰라 쩔쩔매고 있는데, 그 틈을 타서 아이가 같이 종이인형 놀이를 하자고 한다. 종이인형 놀이를 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인형에 옷을 바꿔 입히면서 아이는 놀이 자체에 몰입하면서 즐기고 있었다. 아이는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면서 마음과 온전히 소통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서 내 고민의 답을 찾은 듯 했다. 다시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면 되겠구나.



아이를 키우면, 정신이 마음을 조종하면서 '정신승리'하는 더 구체적인 사례가 많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좋은 것, 도움이 되는 것을 주려고 한 건데 아이들이 내켜하지 않을 때가 있다. 학습적인 영역 뿐만이 아니라 분명히 아이도 흥미있어하고 아이가 먼저 배워보고 싶다고 하는 체육 활동이나 예체능 분야에서도 이런 경우는 생긴다. 아무리 재미있는 놀이도 학습, 단계, 테스트 이런 것들과 연결되는 순간 아이들의 마음은 본능적으로 알아채는 것이다. '더 이상 내 마음이 원하는 놀이가 아니구나.'
<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를 읽으면서 한 줄 한 줄 내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몰입하면서 읽었다. "나는 그게 행복을 위한 노력인 줄 알았다. 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면서"라는 문장 그대로 내 상황이었다.



132쪽.

결국 어디서 살고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인생을 결정하는 건 자기 인생을 대하는 태도다.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이 무엇인지, 자기 삶의 어느 부분에서 욕심과 집착을 덜어내야 할지 아는 것.



243쪽.

마음챙김은 마치 어린아이를 대하듯 자기의식, 생각, 정신, 마음 상태를 다루는 걸 말해요. 예를 들어 '어떤 문제가 있어'라고 했을 때, '걱정하지 마'라고 문을 닫아버리는 게 아니라, 무슨 걱정인지에 관심을 갖는 거죠. 단, 그것이 나쁘다거나 좋다거나 하는 그 어떤 판단도 해선 안 돼요.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도 말아야 해요. 그냥 있는 그대로 품고 바라보고 흘러가길 기다리는 거죠.

일기장을 펼쳐본다.

두 손을 살며시 모아본다.

딱 요만큼, 내 마음에게 딱 요 만큼의 비어있음을 만들어주자.

"lianzhu, 마음의 그릇을 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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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디카페인 - 12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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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무궁화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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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과학 -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꿀잼 과학 이야기 1분 과학 1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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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유투브에서 1분과학 채널을 우연히 봤는데 내용이 아주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동물과 관련된 채널은 아이와도 함께 봤는데 키즈 채널은 아니라 어휘 자체가 어른들 세계의 어휘라 설명하기 난감할 때도 있었다

책으로 만난 1분 과학에서는 빠른 속도의 설명과 화면이 아니라 친절한 만화로 그려져 초등 아이와 함께 보기 더 좋았다 안심~ 

그리고 저자가 청소년기를 막 벗어난 젊은 청년이라는 걸 알고 새삼 그들의 창의려과 추진력이 정말 부럽고 자랑스러웠다

내가 처음 백과사전을 통해서 공부하듯 배운 지식을 지금은 이렇게 다양한 매체에서 다양한 형태로 접하게 되니 참 재미있는 세상이다

아이와 나는 책을 받고 언제나처럼 색깔 찾기 놀이를 먼저 했는데 상큼한 노란 표지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유투브 영상이 이렇게 다시 책으로 나와 줘서 정말 반갑다 내용도 흥미롭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책과 유투브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유익했다 

어렸을 때는 과학을 진리처럼 여겨서 어렵게 생각하고 과학자만 과학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1분 과학을 보면서 과학은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하나의 견해이고 그것이 절대적이거나 영원한 것이 아니고 누구든지 의문을 갖고 새로운 주장을 할 수 있음을 가깝게 느꼈다 내가 느낀 이 점을 아이도 함께 느끼고 1분 과학의 저자처럼 자신의 의문을 멋지게 해결해 보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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