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야기의 전개는 누군가의 '오버액션'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전제가 지극히 타당한 영화. 부디 사람들이 가득한 영화관에 가서 함께 보시길. 어느 순간 그 수많은 관객들이 숨을 죽이고, 하..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서로 같은 것을 공감하고 인정하게 될 테니 말이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저씨가 그냥 커피라면, '아저씨 원빈'은 TOP다!
어렸을 때 동물의 왕국, 신비의 세계 이런 다큐멘터리를 특히 좋아하고 자주 봤던 기억이 난다. 그 모든 동물들을, 아 물론 해양 동물을 다 볼 수 있다. 마지막 아쿠아리움 앞에 서 있는 부자를 보니 갑자기 너무 슬퍼졌다. 해양 동물도 불쌍하지만 문득 내가 살고 있는 이 공간 역시 투명한 셀로판 상자 같다는 느낌이 엄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