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동물의 왕국, 신비의 세계 이런 다큐멘터리를 특히 좋아하고 자주 봤던 기억이 난다. 그 모든 동물들을, 아 물론 해양 동물을 다 볼 수 있다. 마지막 아쿠아리움 앞에 서 있는 부자를 보니 갑자기 너무 슬퍼졌다. 해양 동물도 불쌍하지만 문득 내가 살고 있는 이 공간 역시 투명한 셀로판 상자 같다는 느낌이 엄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