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이야기 - <연어>, 그 두번째 이야기
안도현 지음, 유기훈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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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주위사람들에게 내가 사준다고 절대로 사지말라고 이야기 하고,, 세명의 지인에게 선물을 했다.

말들이 왠만한 시집보다 이뻐서,, 아 ,, 나도 동화 쓰고 싶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ㅎㅎ



학교에 대한 표현은 좀

난 그냥 예쁘기만을 원해선지,, 혹은 얼마전 읽은 "북쪽거실"의 수용소가 생각이 나서인지. ㅡㅡ

목에 걸린 가시처럼 느껴지는건 왜일까.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랑해야지., 우리는 물을 사랑해. 그래서 물로 뛰어 들지 않고 스며들어."

스며든다.스민다. 물로 스며든다.



"초록강은 우리를 꼭 껴안았다."

"해가 지고 있었어,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쯤 우리는 일제히 바다로 들어갔어. 예상대로 바다는 벽이었어. 그러나 우리는 벽을 뚫고 바다로 들어갔지. 아니, 바다가 가슴을 열어 젖혔어. 우리는 바다 속으로 빨려들 듯이 헤어쳐 들어간 거야. 우리는 그렇게 스며든거야. "

스스로 물의 아이라고, 물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여기는 나는 바다를 껴안는다.


어설픈 포장을 저렇게 이쁘게 담아준 아눈님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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