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계획은 아침 일찍 일어나 병원을 가고 마트에 가는 일정이었으나...
어제 아니..오늘 새벽3시까지 책을 보고 잤더니 ... 그냥 늦잠.
결국 모든걸 취소하고 아이는 어머니께서 새벽부터 봐주셔서 늦잠자고 출근했당.
아...울 어머님...며느리 시집살이가 보통이 넘으시넹. 흠...^^;;
주말에 병원에 가는건 알러지 치료 때문인데 이번주는 건너뛰게 생겼다.
원래 어제 갔어야하는데 일주일에 하루 같이 있는데 병원 갔다오고 어쩌구 하면
넘 지쳐서 그냥 같이 놀기만 했더니 이런 차질이 생기네.
흠...약이라도 잘 먹으면..되지뭐...이런 안일한 생각~!!
아점을 먹고 아파트 광장에서 자전거를 타는 아들래미와 한바탕 눈물바다 쇼를 연출하고...
주말과 월요일 아침이면 떨어지기 싫어서 운다.
휴...
맘이 아파도 얼굴을 보고 출근하는게 좋은건지.
아니면 그냥 얼굴 안보고 몰래 출근하는게 나은건지 잘 모르겠다.
떨어지는 순간만 기분이 그렇고 좀 지나면 잊고 잘 논다는데 어느게 좋은건지 모르겠다.
출근길에 정말 올만에 비틀즈를 왕 크게 틀고 창을 열고 즐기며 출근을 했다.
일요일만 가능한 일이다.
여유롭게 출근하여 커피 한잔 마셔주고..회의를 준비한다.
날씨도 좋은데 다들 출근을 하셨구만.
이 동네는 정녕 워커 홀릭들만 존재해~~~!
회의 끝내고 얼렁 집에 가서 아들래미랑 놀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