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전집 - 전20권 세트 까치글방 아르센 뤼팽 전집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어찌 뤼팽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황금가지와 까치글방 어느 출판사꺼를 살까 살짝 고민했었다.

사실 황금가지의 번역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터라 또 여러번의 검색과

알라디너들의 조언에 따라 까치를 선택...

올 여름 스스로에게 선물을 했다. 자그마치 20권 몽땅!

1권을 하루만에 읽었다.

직장맘인터라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은데 그래도 놓을 수 없어서 틈틈히 하루만에 읽었다.

어릴 때부터 뤼팽을 좋아했다.

사실 루팡이란 이름이 더 친숙한데 번역에 의하면 뤼팽이란다.

어찌되었든 따로 떨어진 한권씩이 아니라 1권부터 20권까지 연대기 같다.

1권에서 보여준 약간 서툰 뤼팽의 실수와 어릴때 모습 등은 생소했다.

원래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이라는 단편만 보았는데 이번 1권은 여러편을 함께 하고 있다.

뤼팽을 기억하는 분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

아......프랑스 파리와 그외 지역을 잘 몰라 곳곳에 나오는 지명이 어색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읽고 있다.

이왕이면 지도가 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은 했다.

20권 모두가 1권 처럼 매력적일거라 믿는다.

그전에 읽었던 뤼팽이 그의 전부라 믿었던 착각은 깨어졌다.

그도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

성귀수님의 문체와 번역은 편안하고 좋다.

이전에 민음사에서 나온 책들의 번역에 분통 터트렸는데 이번엔 그런 느낌 전혀 없고 행복하다.

책은 자고로 편안히 읽어야하는거 아니겠는가.

무슨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깔끔한 문체와 번역에 별표 하나 더 주고 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6-08-0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죠. 시리즈를 다 읽으니 더 좋은 거 같아요^^

메르헨 2006-08-0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죠. 뤼팽...제 이상형입니다.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