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즐거운 여름 휴가를 기다리며 뤼팽전집을 샀었다.

그 때 그 페이퍼에 물만두님이 댓글을 달아주셨던 기억이 이 책을 보는 순간

떠올랐다.

그냥 그렇게 생각이 났다.

오래도록 그럴거 같다.

 

한동안 서재에 발걸음 하지 않았다.

책과 거리를 두었다는게 더 맞는 표현인건가?

 

손글씨를 좀 더 써보고 싶었고 서점을 더 자주 가보고 싶었고

또 내 마음이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을만큼 여유롭지 못했던 까닭...

 

조금씩 여유를 찾고 일상에 충실해야지 하고 맘을 다잡아 본다.

 

이 책이 올때까지 난 또 얼마나 설레일까?

아끼며 한장 한장 넘길 그 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성귀수님 번역이라 더 땡기고 문학동네라 더더 땡기는 이 책...

나는 나쁜남자가 좋은가 보다.

홈즈보다는 뤼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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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2-04-30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홈즈 보다 뤼팽이 더 좋아요.
근데 저책 살가 말까 고민중이어요.
추리엔 약한지라 사놓고 읽게될런지 의문스러워서.ㅋ

메르헨 2012-04-30 13:44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홈즈보다 뤼팽인데 또 영화에 보면 홈즈가 멋있기도 하구요.
뤼팽이 주인공인 영화가 많이 좀 나오면 좋겠어요.
저는 스릴러는 별로지만 추리 자체만으론 좋아요.^^
만화영화 명탐정코난 이런 것도 좋아하고 수사물도 좋아하죠.
올만에 왔는데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