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 라디오에서 "비처럼 음악처럼"이 흘러나왔다. 그뒤를 이어 바로 "서른즈음에"에 나왔다. 두 가수의 음악이 그냥 내 맘을 울컥하게 한다. 참 이상하게도 난 그 세대가 아닌데 어째 이럴까... 음악이란 통~하기 때문일까... 오랜 시간이 지나고 "아브라카타브라"를 들은 우리 아이도 이런 반응일까... 그냥 그런 헛 생각을 좀 해봤다. 암턴 오늘은 눈이 펑펑 오더니 비가 오네. 가을도 아닌데 가을처럼 가을을 앓는거 처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