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오래전부터 <아버지학교>관심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참여하지 못했다.
그럭저럭 시간이 흘러흘러
벌써 아이는 여섯살.
아이가 생기고 일년쯤 뒤에 남편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결혼준비가 다 되었다고 생각했어.
잘 할 자신도 있었고...그런데 지금 보니 준비된게 하나도 없더라.
좀 더 공부하고 좀 더 준비할 걸 그랬어.>
나 역시 모성애가 그냥 생기는게 아니라는걸 절실히 깨달았고
몹시도 힘들어 했던 시기였다.
그즈음에 우리는 육아서적을 닥치는대로 읽기 시작했다.
남편은 그때 <부모자격증이 필요하다고...교육받고 애 낳아야 한다>고 말해서
웃게 만들었다.
지금 남편이 보는 책은 바로 이 책 <좋은아빠되기>
그래서일까 지난주 좀 짜증스러워하던 남편은 이번주 상당히 말랑말랑하다.
아들과 더욱 돈독해진 모습...^^
그래서...약발 떨어지기 전에 육아서적을 한번씩 봐야한다고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