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던 - 나의 뱀파이어 연인 완결 트와일라잇 4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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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상상이 가능할까...
처음부터 전개가 상당히 빨라서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원서를 사놓고 6개월째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번역판이 나와서 아쉬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뱀파이어가 되면 인간이 가진 느낌을 ... 잃어버릴거라 생각하는 밸라.
일순간에 뱀파이어가 되기보다는 좀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에드워드를 사랑하고자 하는 밸라.
그런 밸라를 이해하고 최대한 섬세히 다가가는 에드워드.

세상에 이런 사랑이 있을까 싶게 조심스럽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에드워드...
밸라가 행복하다면 그냥 그것으로 좋다고 여기는 에드워드.

그들 사이에 상상할 수 없는 특이한 일이 벌어지고 그걸 받아들이는 에드워드의 가족.
이런 상상도 가능하다 싶다.
오래전 보아온 뱀파이어 이야기에 이런 비슷한 류의 이야기가 있었던 듯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뱀파이어가 가진 능력들은 참으로 대단하다.

번역은 뉴문과 이클립스보다 편안했고 전개도 빠르고 좋았다.
2/3 쯤에서 조금 지루해하며 슬슬 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결론적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물론 혁명가적 발언을 하는 뱀파이어 부분이나 볼투리 일가의 모습은 좀 식상했지만... 

적당한 복선과 호흡으로 흡입력 있게 빨려 들어갈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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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6-24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벨라, 그 다음에 제이콥의 시선으로 진행되잖아요. 그 제이콥의 시선이 너무 길어서 -그러니까 벨라가 새생명을 품고 있던 시간- 그때 좀 지겹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 읽기를 관둘까 싶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결말에 한판 붙는 대단한 액션이 될 줄 알았더니 그들은..그들은..... 어쨌든 기다렸던 시리즈가 끝났다니, 아쉬워요.

메르헨님도 벌써(?) 읽으셨군요. 꽤 두꺼웠잖아요. 무겁기도했고!!

메르헨 2009-06-24 15:43   좋아요 0 | URL
다들 뒷부분을 좀 지겨워하더라구요.
제 옆에 있는 언니는 늑대들끼리의 대화를 그냥 다 넘겨버렸다네요.ㅋ
그리고 결말이 참으로...변호사스럽기도 한 것이...
갑자기 전투가 아닌 말장난 비슷하게 되어버리잖아요.
물론 아무도 죽지(?)않고 잘 살아간다는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이지만요.^^
밸라의 실드가 쫌 궁금하기도 했구요. 뭔가 특별하길 원했던 바램을 확~꺾어 버렸다는 아쉬움이랄까요....
요즘 넘 피곤해서 보통 때면 하루만에 읽었을 것을 3일도 넘게 걸렸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