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보내면서 감기에 자주 걸리기 시작하더니
일년이 되어가도록 감기는 여전하다.
속상해...
주말에 아니 지난주 내도록 속을 뒤집어 놓아
회유와 협박...발바닥 때리기까지 했는데
오늘 아침 유치원 가기 전에 귀가 아프단다.
감기 끝무렵이라 설마 중이염은 아니겠지 했는데
유치원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다.
기침을 하더니 구토하고 귀가 아프다고 한단다.
부랴부랴 달려가 차에 태운뒤 병원에 갔더니
<급성 중이염><급성 구토성 장염>이란다.
요즘 감기 합병증으로 유행이란다.
어째서 유행이라는걸 빼먹지 않고 하는건지...
한약도 먹여보고 영양제도 먹어보고 대체로 한국식 밥만 먹는 편인데
어째서 감기가 계속 되는건지 모르겠다.
지난주에 잘해주지 못한게 맘에 걸린다.
휴...
장염엔 안먹는게 약인데 자꾸 간식을 달라고 한다.
속상한다.
아프지만 말고 튼튼하게 커주라.
엄마가 미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