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따지자면 이제 48개월이 되었다.
고로 우리나이로 5세가 되는건 이달 초.

엇그제 12월생인 여자아이가 한글 단어를 끄적거리는 걸 보았다.
사실 난 그 아이가 4세인줄 알고 정말 놀라워했다.
하긴 조카녀석도 4세에 글을 읽고 쓸 줄 알았는데 내 아이와 같은 나이의 아이가
딱 보는 앞에서 쓰니 좀 당황스럽고 놀라웠다.

우리 아이는 아직 글을 쓰지 못한다.
또 숫자도 1부터 10까지 정확하게 쓰지 못한다.
음...못한다기 보다 안한다고 해야하나?

암턴 아들녀석이 뒤쳐진걸까?

책 읽어주는걸 좋아하고 읽어주면 어느때고 줄거리를 나에게 설명해 준다.
아는 단어가 나오면 단어를 가르키며 아는 단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아직은 다섯살인데 뭐...
천천히 가자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

물론 영어 테이프를 계속 접하게 해주고
책 읽어주기는 매일 빼먹지 않고 하고 있다.

요즘 유치원 친구들과 더 돈독해져서 유치원 가는것을 더 즐거워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다툼이나 왕따도 아니고 그럼 되는거 아닌가.

페이퍼를 쓰면서 다시금 맘을 다 잡는다.
한글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계속 책을 읽어주고 내년에나 한글 공부에 슬슬 관심을 두자.

책 읽어주기만 잘해도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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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10-1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찌감치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두 아이 키우면서 가졌던 마음이 '초등학교 들어갈때 되면 다 같아진다!' 였어요.
그저 느긋~ 하게 키웠죠. 하고싶다는거나 시키면서요 ^^
학교가기전에 원없이 노는게 장땡입니다.
많은 책을 읽어주는것 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상상력과 기억력을 키우겠어요?

메르헨 2008-10-14 09:38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의 위로와 격려에 힘이 납니다^^
네...놀려야지요. 언제 놀겠어요?
아자아자~!!

순오기 2008-10-18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어주기 잘하는 게 제일 좋은 교육법이라고 생각해요.
옆집엄마에게 흔들리지 않는 게 부모의 내공이라는 책이 나왔어요.
솔빛부모의 내공이라던가~ ^^

메르헨 2008-10-20 23:48   좋아요 0 | URL
네...저도 책을 좋아하고 또 천천히 가자 맘을 먹지만
가끔 흔들릴때가 있더라구요.^^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님들 덕분에 늘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