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따지자면 이제 48개월이 되었다.
고로 우리나이로 5세가 되는건 이달 초.
엇그제 12월생인 여자아이가 한글 단어를 끄적거리는 걸 보았다.
사실 난 그 아이가 4세인줄 알고 정말 놀라워했다.
하긴 조카녀석도 4세에 글을 읽고 쓸 줄 알았는데 내 아이와 같은 나이의 아이가
딱 보는 앞에서 쓰니 좀 당황스럽고 놀라웠다.
우리 아이는 아직 글을 쓰지 못한다.
또 숫자도 1부터 10까지 정확하게 쓰지 못한다.
음...못한다기 보다 안한다고 해야하나?
암턴 아들녀석이 뒤쳐진걸까?
책 읽어주는걸 좋아하고 읽어주면 어느때고 줄거리를 나에게 설명해 준다.
아는 단어가 나오면 단어를 가르키며 아는 단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아직은 다섯살인데 뭐...
천천히 가자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
물론 영어 테이프를 계속 접하게 해주고
책 읽어주기는 매일 빼먹지 않고 하고 있다.
요즘 유치원 친구들과 더 돈독해져서 유치원 가는것을 더 즐거워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다툼이나 왕따도 아니고 그럼 되는거 아닌가.
페이퍼를 쓰면서 다시금 맘을 다 잡는다.
한글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계속 책을 읽어주고 내년에나 한글 공부에 슬슬 관심을 두자.
책 읽어주기만 잘해도 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