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안부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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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들과 있을 때면
나는 그저 온전한 나였고,
레나는 온전한 레나였으며,
우리는 온전한 우리였다.

그런 시간은 이모가 시장에서 떨이로 사온
무른 산딸기나 살구로 만들어주던 잼처럼
은은하고 달콤해서, 나는
너무 큰 행복은 옅은 슬픔과 닮았다는 걸 배웠다.

...

긴 시차를 두고 도착한 애틋한 화해의 인사
©백수린 - 눈부신 안부
문학동네

그 아이들과 있을 때면
나는 그저 온전한 나였고,
레나는 온전한 레나였으며,
우리는 온전한 우리였다.

그런 시간은 이모가 시장에서 떨이로 사온
무른 산딸기나 살구로 만들어주던 잼처럼
은은하고 달콤해서, 나는
너무 큰 행복은 옅은 슬픔과 닮았다는 걸 배웠다.

...

긴 시차를 두고 도착한 애틋한 화해의 인사
©백수린 - 눈부신 안부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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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은 무슨 색인가요? - 전지적 컬러테라피 시점
김규리.서보영 지음 / 이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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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분이 좋아지고 싶거나
위로받고 싶을 때 좋은 음악을 찾아 듣고,
나의 공간에 놓아 둘 좋은 향기를 구입합니다.
그에 비해 색은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어떤 것을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도 색을 통해
치유받는다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늘 함께하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상처받은 마음에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김규리, 서보영 - 당신의 사랑은 무슨 색인가요?
이콘

우리는 기분이 좋아지고 싶거나
위로받고 싶을 때 좋은 음악을 찾아 듣고,
나의 공간에 놓아 둘 좋은 향기를 구입합니다.
그에 비해 색은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어떤 것을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도 색을 통해
치유받는다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늘 함께하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상처받은 마음에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김규리, 서보영 - 당신의 사랑은 무슨 색인가요?
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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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안부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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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 년 동안 네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변화가 생겼을 거라는 걸 이모도 안다.
많이 힘들었을 거라는 것도.

하지만 0)제부터는 조금씩 나아질 거야.
한 번에 괜찮아질 리는 없지만,
천천히 회복되고 있나보다 싶은 날도 찾아올 거야.
그러니까 이모는 네가 씩씩하게, 이곳에서 잘 지내면 좋겠다.
가끔은 엄마도 도우면서.

하지만 기억하렴.
그러다 힘들면 꼭 이모한테 말해야 한다.
혼자 짊어지려고 하면 안 돼.
아무리 네가 의젓하고 씩씩한 아이라도
세상에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슬픔 같은 건 없으니까.

© 백수린 - 눈부신 안부
문학동네

지난 일 년 동안 네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변화가 생겼을 거라는 걸 이모도 안다.
많이 힘들었을 거라는 것도.

하지만 0)제부터는 조금씩 나아질 거야.
한 번에 괜찮아질 리는 없지만,
천천히 회복되고 있나보다 싶은 날도 찾아올 거야.
그러니까 이모는 네가 씩씩하게, 이곳에서 잘 지내면 좋겠다.
가끔은 엄마도 도우면서.

하지만 기억하렴.
그러다 힘들면 꼭 이모한테 말해야 한다.
혼자 짊어지려고 하면 안 돼.
아무리 네가 의젓하고 씩씩한 아이라도
세상에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슬픔 같은 건 없으니까.

© 백수린 - 눈부신 안부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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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안부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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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음달 초에
제주로 내려가서 거기서 약국 한다.˝

그의 말이 반갑게 들렸던 것은
우재가 늘 마흔이 되기 전에
고향인 제주로 내려가 살겠다고 했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서울에선 모든 게 너무 소란하잖아,
빛조차도 시끄러워, 라고 말을 했던가?

...

슬픔의 터널을 지나 쏟아지는 환한 빛처럼.
© 백수린 - 눈부신 안부
문학동네

"나 다음달 초에
제주로 내려가서 거기서 약국 한다."

그의 말이 반갑게 들렸던 것은
우재가 늘 마흔이 되기 전에
고향인 제주로 내려가 살겠다고 했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서울에선 모든 게 너무 소란하잖아,
빛조차도 시끄러워, 라고 말을 했던가?

...

슬픔의 터널을 지나 쏟아지는 환한 빛처럼.
© 백수린 - 눈부신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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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머문 풍경
이시목 외 11명 지음 / 글누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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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들어서는 아침,
쉼을 가진 이에겐
새로운 하루의 첫 시간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끝나지 않는 일상의 시작일 뿐이다.
쉼 없는 누군가는 그저 터벅터벅 걸어
다시 하루의 출발점으로 향한다.

필요한 건 여유.
계절과 계절 사이에 있는 간절기처럼
시간과 시간 사이에도 틈이 있다.

시간 사이의 틈,
즉 간극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 여행이다.
낯선 곳에서의 한걸음은
일상에서의 걸음과 차이가 있다.
사람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빠르게만 내디뎠던 걸음이
여행지에서는 멈출수도,
뒷걸음질을 칠 수도 있으니 말이다.

...

평범한 공간에 숨은 특별한 이야기를 찾아 떠나다
@이시목, 이정교, 박성우 외 9인 - 소설이 머문 풍경
글누림

해가 들어서는 아침,
쉼을 가진 이에겐
새로운 하루의 첫 시간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끝나지 않는 일상의 시작일 뿐이다.
쉼 없는 누군가는 그저 터벅터벅 걸어
다시 하루의 출발점으로 향한다.

필요한 건 여유.
계절과 계절 사이에 있는 간절기처럼
시간과 시간 사이에도 틈이 있다.

시간 사이의 틈,
즉 간극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 여행이다.
낯선 곳에서의 한걸음은
일상에서의 걸음과 차이가 있다.
사람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빠르게만 내디뎠던 걸음이
여행지에서는 멈출수도,
뒷걸음질을 칠 수도 있으니 말이다.

...

평범한 공간에 숨은 특별한 이야기를 찾아 떠나다
@이시목, 이정교, 박성우 외 9인 - 소설이 머문 풍경
글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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