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살자
아우레오 배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세상은 인류애로 가득합니다.
위험에 처한 인간을 보면
인간으로서 돕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친절은 돌아오지요.
날카롭고 비판적인 사람도
죽음을 경험하고 돌아오면 친절한 사람이 됩니다.
죽음이라는 같은 종착역을 향해 가는 우리는
삶이라는 여정을 함께 하는 여행객이니까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넓은 의미에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린 결국 죽는데,
서로 친절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 아우레오 배 - 죽어도 살자
바른북스

세상은 인류애로 가득합니다.
위험에 처한 인간을 보면
인간으로서 돕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친절은 돌아오지요.
날카롭고 비판적인 사람도
죽음을 경험하고 돌아오면 친절한 사람이 됩니다.
죽음이라는 같은 종착역을 향해 가는 우리는
삶이라는 여정을 함께 하는 여행객이니까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넓은 의미에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린 결국 죽는데,
서로 친절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 아우레오 배 - 죽어도 살자
바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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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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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을 여행하고 아헨 중앙역으로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집에 왔다고 말했다.
숙소의 사장님들도 ˝웰컴 홈˝ 하고 반겨주셨다.
한 달 동안의 베이스 캠프라 애틋한 곳이었는데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특별한 나이와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강렬하게 얽혀 도무지 돌아갈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고 만다.

기회가 닿아 돌아간다 해도 그 자리에 섰을 때
변한 것들, 잃은 것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일까 겁이 난다는 게
더 솔직한 고백일 수 있겠다.

• 정세랑 - 지구인 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다른 곳을 여행하고 아헨 중앙역으로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집에 왔다고 말했다.
숙소의 사장님들도 "웰컴 홈" 하고 반겨주셨다.
한 달 동안의 베이스 캠프라 애틋한 곳이었는데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특별한 나이와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강렬하게 얽혀 도무지 돌아갈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고 만다.

기회가 닿아 돌아간다 해도 그 자리에 섰을 때
변한 것들, 잃은 것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일까 겁이 난다는 게
더 솔직한 고백일 수 있겠다.

• 정세랑 - 지구인 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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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리커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그런데 그 외 나머지 말, 나머지 기억,
나머지 내 봄, 내 어둠,
당신의 계절은 모두 어디 갔을까.

어쩌면 그것들은 영영 사라진 게 아니라
라디오 전파처럼 에너지 형태로
세상 어딘가를 떠돌고 있지는 않을까.

그러다 드물게 주파수가 맞는 누군가의 가슴에
무사히 안착하고, 어긋나고, 보다 많은 경우 버려지고,
어느 때는 이렇게 최초 송출지로 돌아와
보낸 이의 이름을 다시 묻는 건지도.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그런데 그 외 나머지 말, 나머지 기억,
나머지 내 봄, 내 어둠,
당신의 계절은 모두 어디 갔을까.

어쩌면 그것들은 영영 사라진 게 아니라
라디오 전파처럼 에너지 형태로
세상 어딘가를 떠돌고 있지는 않을까.

그러다 드물게 주파수가 맞는 누군가의 가슴에
무사히 안착하고, 어긋나고, 보다 많은 경우 버려지고,
어느 때는 이렇게 최초 송출지로 돌아와
보낸 이의 이름을 다시 묻는 건지도.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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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이는 밤 -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강가희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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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렇듯 이상과 현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상이 현실에 부딪힐 때마다
밤하늘의 달을 쳐다보았다.
내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어
그 구멍 사이로 달을 보았다.

대체 언제쯤 저 달에 다다를 수 있을까.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누구에게나 그렇듯 이상과 현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상이 현실에 부딪힐 때마다
밤하늘의 달을 쳐다보았다.
내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어
그 구멍 사이로 달을 보았다.

대체 언제쯤 저 달에 다다를 수 있을까.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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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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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부어서 물건을 잡을 수 없고
손발 끝에선 더 이상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다.
거울 속엔 다른 사람이 있었고
하루 종일 구역질을 하다가
화장실로 가는 길은 너무 높고 가팔랐다.

살기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알약 스물 여덟 알을 억지로 삼키다 보면
웃음이 나왔다.

오늘 밤은 제발 덜 아프기기를
닥치는 대로 아무에게나 빌며,
침대에 누우면 천장이 조금씩 내려앉았다.

Ⓒ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웅진지식하우스

손이 부어서 물건을 잡을 수 없고
손발 끝에선 더 이상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다.
거울 속엔 다른 사람이 있었고
하루 종일 구역질을 하다가
화장실로 가는 길은 너무 높고 가팔랐다.

살기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알약 스물 여덟 알을 억지로 삼키다 보면
웃음이 나왔다.

오늘 밤은 제발 덜 아프기기를
닥치는 대로 아무에게나 빌며,
침대에 누우면 천장이 조금씩 내려앉았다.

Ⓒ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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