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김은주 지음 / SISO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살다 보면 띄엄띄엄
울적한 날을 만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기쁨도 힘듦도 모두 내 인생입니다.

그 발걸음들이 모여
우리 삶의 보석같은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

ⓒ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siso

살다 보면 띄엄띄엄
울적한 날을 만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기쁨도 힘듦도 모두 내 인생입니다.

그 발걸음들이 모여
우리 삶의 보석같은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

ⓒ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s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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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 공간과 빛이 주는 위안
안소현 지음 / (주)안온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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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다슬기 한번 먹어보라고 했을 때
겁이 나기도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강물에서 잡은 것이 짭조롬한 바다맛이 나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한참을 생각한다.
그대의 엄마는 소녀 같았는데.
예쁘게 웃으며 머리를 땋아주고
들꽃을 보면서 이거 봐 저거 봐,
하나하나, 다 보라고 손짓했는데.

나는 왜 엄마에게서 떠나려고 했을까.
우리는 참 달랐지만 참 닮았는데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을까.

ⓒ 안소현 -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안온북스

.
엄마가 다슬기 한번 먹어보라고 했을 때
겁이 나기도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강물에서 잡은 것이 짭조롬한 바다맛이 나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한참을 생각한다.
그대의 엄마는 소녀 같았는데.
예쁘게 웃으며 머리를 땋아주고
들꽃을 보면서 이거 봐 저거 봐,
하나하나, 다 보라고 손짓했는데.

나는 왜 엄마에게서 떠나려고 했을까.
우리는 참 달랐지만 참 닮았는데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을까.

ⓒ 안소현 -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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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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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을 좋아해요.
언제부턴가 극장보다 미술관을 더 찾게 된걸 보니
미술에도 관심이 커져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게 영감을 주는 건
누군가의 예술이 아니라
바람과 풀, 강, 노을 같은 것들이에요.

그 자체로 온전해서 어떠한 목적이나
세계관을 따라서 가공되지 않은,
아니 그럴 수 없는 있는 그대로의
온도와 촉감, 냄새와 색과 형태예요.

ⓒ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영화와 음악을 좋아해요.
언제부턴가 극장보다 미술관을 더 찾게 된걸 보니
미술에도 관심이 커져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게 영감을 주는 건
누군가의 예술이 아니라
바람과 풀, 강, 노을 같은 것들이에요.

그 자체로 온전해서 어떠한 목적이나
세계관을 따라서 가공되지 않은,
아니 그럴 수 없는 있는 그대로의
온도와 촉감, 냄새와 색과 형태예요.

ⓒ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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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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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있어야
세상이 땅 밑으로 꺼지지 않고
천장이 있어야
세상이 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지 않을테니,
천장과 바닥은
언제나 고맙고 필요한 내 편 같았다.
천장이 내려앉고 바닥에 뒹굴기 전까지는 말이다.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온다.
쾡한 눈으로 허공을 노려보고 누워
천장이 천천히 내려와 내 몸을 눌러 오는 것을 느끼고
꼼짝없이 잠을 설치며
그것이 얼마나 무겁고 잔인한지 알게 되는 날.

•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웅진지식하우스

바닥이 있어야
세상이 땅 밑으로 꺼지지 않고
천장이 있어야
세상이 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지 않을테니,
천장과 바닥은
언제나 고맙고 필요한 내 편 같았다.
천장이 내려앉고 바닥에 뒹굴기 전까지는 말이다.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온다.
쾡한 눈으로 허공을 노려보고 누워
천장이 천천히 내려와 내 몸을 눌러 오는 것을 느끼고
꼼짝없이 잠을 설치며
그것이 얼마나 무겁고 잔인한지 알게 되는 날.

•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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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소감 - 다정이 남긴 작고 소중한 감정들
김혼비 지음 / 안온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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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은 멋진 미덕이고,
나 역시 각별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실하려고 노력하며,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곤 하지만,
솔직함을 무기 삼아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이들을 볼 때마다.
일종의 환멸 같은 게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솔직함은 멋진 미덕이고,
나 역시 각별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실하려고 노력하며,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곤 하지만,
솔직함을 무기 삼아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이들을 볼 때마다.
일종의 환멸 같은 게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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