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계절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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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에서는
돈 있는 사람이 베풀면
돈 없는 사람은 누리면 됐다.

이상하게 베푸는 쪽은 주로 부영과 정원이었고
누리는 쪽은 경애와 나였다.
방도 술도.

@권여선 - 각각의 계절
문학동네

우리 사이에서는
돈 있는 사람이 베풀면
돈 없는 사람은 누리면 됐다.

이상하게 베푸는 쪽은 주로 부영과 정원이었고
누리는 쪽은 경애와 나였다.
방도 술도.

@권여선 - 각각의 계절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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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말들 - 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
은유 지음 / 어크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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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쫓김의 불안보다 소모됨의 불행이 컸다.
퇴근 후 독서와 집필이 힘에 부쳤다.
감정의 수문이 열릴까 봐 음악을 줄였다.
영화 관람에도 소홀했다.

반응 기회를 잃어감에 따라
감응 능력도 퇴화했다.

돈이 들어오는 대신 체력, 생각, 감각,
음악, 언어, 몽상, 눈물같이 형체 없는 것들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은유 - 다가오는 말들
어크로스

내쫓김의 불안보다 소모됨의 불행이 컸다.
퇴근 후 독서와 집필이 힘에 부쳤다.
감정의 수문이 열릴까 봐 음악을 줄였다.
영화 관람에도 소홀했다.

반응 기회를 잃어감에 따라
감응 능력도 퇴화했다.

돈이 들어오는 대신 체력, 생각, 감각,
음악, 언어, 몽상, 눈물같이 형체 없는 것들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은유 - 다가오는 말들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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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 - 현직 부산지하철 기관사의 뒤집어지는 인간관찰기
이도훈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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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와도세상은돌아간다

비가 와도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간다.
흐름은 조금 달라질지 모르지만 말이다.
비는 짜증스러울 수도 있고
혹은 폭우처럼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비 따위가
한바탕 씻어내림에 불과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면,
각자 제자리에서 자기 할 일을 하는 것 아닐까?

© 이도훈 - 이번 역은 요절 복통 지하세계입니다
이야기장수

#이도훈 #이번역은요절복통지하세계입니다 #이야기장수
#비따위 #한바탕씻어내림 #자기할일하는것
#철도기관사에세이

.
#비가와도세상은돌아간다

비가 와도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간다.
흐름은 조금 달라질지 모르지만 말이다.
비는 짜증스러울 수도 있고
혹은 폭우처럼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비 따위가
한바탕 씻어내림에 불과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면,
각자 제자리에서 자기 할 일을 하는 것 아닐까?

© 이도훈 - 이번 역은 요절 복통 지하세계입니다
이야기장수

#이도훈 #이번역은요절복통지하세계입니다 #이야기장수
#비따위 #한바탕씻어내림 #자기할일하는것
#철도기관사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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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 구글 최고의 혁신 전문가가 찾아낸 비즈니스 설계와 검증의 방법론
알베르토 사보이아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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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라는 야수에게 바친다.
네 덕분에 많이 배웠어.
이제 내 차례야.

© 알베르토 사보이아 -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인플루엔셜

실패라는 야수에게 바친다.
네 덕분에 많이 배웠어.
이제 내 차례야.

© 알베르토 사보이아 -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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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독 흰 고독 (리커버 개정판)
라인홀트 메스너 지음, 김영도 옮김 / 필로소픽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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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직전 다시 마음이 가라앉았다.
대립하던 두 마음 사이에
조용한 합의가 이루어진 모양이다.
텐트를 걷은 뒤에
결단을 내려도 늦지 않다.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 것은
열망의 상실이 아니다.

그것은 하릴없이 기다리는 데서 오는
고독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더 높이 올라가서도
이러한 불안이 덮치면 그때는 끝이다.

©라인홀트 메스너 - 검은 고독 흰 고독
필로소픽

출발 직전 다시 마음이 가라앉았다.
대립하던 두 마음 사이에
조용한 합의가 이루어진 모양이다.
텐트를 걷은 뒤에
결단을 내려도 늦지 않다.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 것은
열망의 상실이 아니다.

그것은 하릴없이 기다리는 데서 오는
고독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더 높이 올라가서도
이러한 불안이 덮치면 그때는 끝이다.

©라인홀트 메스너 - 검은 고독 흰 고독
필로소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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