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살자
아우레오 배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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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밤이 어두울수록 별이 밝게 빛납니다.

내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수록 별이 많이 보입니다.
힘듦의 경험은 당신의 내면에 어둠을 내리깔고
당신이라는 별을 더 빛나게 합니다.

힘듦의 경험은 그런 경험을 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공감 능력을 깨워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눈을 줍니다.

힘듦은 고로 빛과 어둠처럼 삶의 균형입니다.

ⓒ 아우레오 배 - 죽어도 살자
바른북스

어둠.
밤이 어두울수록 별이 밝게 빛납니다.

내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수록 별이 많이 보입니다.
힘듦의 경험은 당신의 내면에 어둠을 내리깔고
당신이라는 별을 더 빛나게 합니다.

힘듦의 경험은 그런 경험을 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공감 능력을 깨워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눈을 줍니다.

힘듦은 고로 빛과 어둠처럼 삶의 균형입니다.

ⓒ 아우레오 배 - 죽어도 살자
바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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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리커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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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버스 창문을 여니 새삼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라디오에선 내일부터 추워질 거란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니까 오늘은 여름과 작별하는 날이다.
나는 이 시절이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
이런 여름은 이제 없을 것 같은 예감에 쓸쓸했다.

이 이야기를 오랜 친구에게 하자,
나보다 속 깊은 친구는 수화기 너머로 나직하게 말했다.
그런 느낌 앞으로 마흔여덟 번은 더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나는 앞으로 내가 겪을 일들을 생각했다.
소설 바깥의 말과 입장에 대해서도.
그러니 너무 많은 것을 회고하지는 않기로 한다.
여름과 작별하는 일은
마흔여덟 번도 더 남아 있을 테니까.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버스 창문을 여니 새삼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라디오에선 내일부터 추워질 거란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니까 오늘은 여름과 작별하는 날이다.
나는 이 시절이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
이런 여름은 이제 없을 것 같은 예감에 쓸쓸했다.

이 이야기를 오랜 친구에게 하자,
나보다 속 깊은 친구는 수화기 너머로 나직하게 말했다.
그런 느낌 앞으로 마흔여덟 번은 더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나는 앞으로 내가 겪을 일들을 생각했다.
소설 바깥의 말과 입장에 대해서도.
그러니 너무 많은 것을 회고하지는 않기로 한다.
여름과 작별하는 일은
마흔여덟 번도 더 남아 있을 테니까.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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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김은주 지음 / SISO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살다 보면 띄엄띄엄
울적한 날을 만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기쁨도 힘듦도 모두 내 인생입니다.

그 발걸음들이 모여
우리 삶의 보석같은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

ⓒ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siso

살다 보면 띄엄띄엄
울적한 날을 만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기쁨도 힘듦도 모두 내 인생입니다.

그 발걸음들이 모여
우리 삶의 보석같은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

ⓒ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s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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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 공간과 빛이 주는 위안
안소현 지음 / (주)안온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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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다슬기 한번 먹어보라고 했을 때
겁이 나기도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강물에서 잡은 것이 짭조롬한 바다맛이 나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한참을 생각한다.
그대의 엄마는 소녀 같았는데.
예쁘게 웃으며 머리를 땋아주고
들꽃을 보면서 이거 봐 저거 봐,
하나하나, 다 보라고 손짓했는데.

나는 왜 엄마에게서 떠나려고 했을까.
우리는 참 달랐지만 참 닮았는데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을까.

ⓒ 안소현 -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안온북스

.
엄마가 다슬기 한번 먹어보라고 했을 때
겁이 나기도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강물에서 잡은 것이 짭조롬한 바다맛이 나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한참을 생각한다.
그대의 엄마는 소녀 같았는데.
예쁘게 웃으며 머리를 땋아주고
들꽃을 보면서 이거 봐 저거 봐,
하나하나, 다 보라고 손짓했는데.

나는 왜 엄마에게서 떠나려고 했을까.
우리는 참 달랐지만 참 닮았는데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을까.

ⓒ 안소현 -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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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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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을 좋아해요.
언제부턴가 극장보다 미술관을 더 찾게 된걸 보니
미술에도 관심이 커져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게 영감을 주는 건
누군가의 예술이 아니라
바람과 풀, 강, 노을 같은 것들이에요.

그 자체로 온전해서 어떠한 목적이나
세계관을 따라서 가공되지 않은,
아니 그럴 수 없는 있는 그대로의
온도와 촉감, 냄새와 색과 형태예요.

ⓒ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영화와 음악을 좋아해요.
언제부턴가 극장보다 미술관을 더 찾게 된걸 보니
미술에도 관심이 커져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게 영감을 주는 건
누군가의 예술이 아니라
바람과 풀, 강, 노을 같은 것들이에요.

그 자체로 온전해서 어떠한 목적이나
세계관을 따라서 가공되지 않은,
아니 그럴 수 없는 있는 그대로의
온도와 촉감, 냄새와 색과 형태예요.

ⓒ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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