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순하 지음 / 이야기장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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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아침이면 부엌에서 들려오는
도마질 소리에 잠을 깼다.
엄마가 부엌에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했다.

먹고산다는 것은 때로
뜨거운 해장국을 먹다가 입천장을 데어
며칠간 입속이 까끌거리는 일이고,
소주 한 잔에 목메어 눈물 흘리는 일이기도 하다.

먹고살기 위해 애타는 동경의 대상을
외면해야 할 때도 있었고,
가장 가까운 식구들끼리
지울 수 없는 모진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이순하 - 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야기장수

어릴 적 아침이면 부엌에서 들려오는
도마질 소리에 잠을 깼다.
엄마가 부엌에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했다.

먹고산다는 것은 때로
뜨거운 해장국을 먹다가 입천장을 데어
며칠간 입속이 까끌거리는 일이고,
소주 한 잔에 목메어 눈물 흘리는 일이기도 하다.

먹고살기 위해 애타는 동경의 대상을
외면해야 할 때도 있었고,
가장 가까운 식구들끼리
지울 수 없는 모진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이순하 - 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야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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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말들 - 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
은유 지음 / 어크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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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도 고통스럽고
글을 안써도 고통스럽다.
그러면 쓰는 게 낫다.
뭐라도 하다 보면 시간이 가니까.

슬프지만 일을 하고,
슬픈데도 밥을 먹고,
슬프니까 글을 쓴다.

그렇게 하루를 보냈으면
내일도 살수 있다.

@은유 - 다가오는 말들
어크로스

글을 써도 고통스럽고
글을 안써도 고통스럽다.
그러면 쓰는 게 낫다.
뭐라도 하다 보면 시간이 가니까.

슬프지만 일을 하고,
슬픈데도 밥을 먹고,
슬프니까 글을 쓴다.

그렇게 하루를 보냈으면
내일도 살수 있다.

@은유 - 다가오는 말들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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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운 날도, 내가 애틋한 날도
진솔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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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좋은 것만 볼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피할 수 있다면 굳이 상처받지 않겠다.

그러나 사랑만큼은,
힘들 것을 알면서도 나는 할테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하고 실망하고,
우리 관계가 주는 무거움에 버거워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으면서
나는 사랑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를 지켜준
아빠와 엄마처럼 말이다.

©진솔 - 내가 미운 날도, 내가 애틋한 날도
스튜디오 오드리

이 세상에서 좋은 것만 볼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피할 수 있다면 굳이 상처받지 않겠다.

그러나 사랑만큼은,
힘들 것을 알면서도 나는 할테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하고 실망하고,
우리 관계가 주는 무거움에 버거워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으면서
나는 사랑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를 지켜준
아빠와 엄마처럼 말이다.

©진솔 - 내가 미운 날도, 내가 애틋한 날도
스튜디오 오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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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틈에 빛이 든다 - 책에서 길어올린 생각의 조각들
류대성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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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을 바꾸다가 깜짝 놀라 핸들을 꺾는다.
도로 제자리.
다시 차선 변경 기회를 엿보지만
어느 타이밍에 끼어들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우리가 선택의 순간마다 부딪치는 고민이다.

지금 바꿔야 할까, 조금 더 직진해야 하나.

©류대성 - 모든 틈에 빛이 든다
초록비책공방

차선을 바꾸다가 깜짝 놀라 핸들을 꺾는다.
도로 제자리.
다시 차선 변경 기회를 엿보지만
어느 타이밍에 끼어들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우리가 선택의 순간마다 부딪치는 고민이다.

지금 바꿔야 할까, 조금 더 직진해야 하나.

©류대성 - 모든 틈에 빛이 든다
초록비책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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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쓰는 밤 - 나를 지키는 글쓰기 수업
고수리 지음 / 미디어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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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들은 입으로 나보다 더 좋은 글을 쓴다.

잘 웃고 잘 울던 엄마와 이모들이
건네준 말들이, 전해준 이야기가 ,
살아온 삶이 나를 쓸 수 있게 했다.

나를 돌봐주고 자랑스러워하는 이모들이 있어서
나는 글 쓰며 사는게
괴롭지도 무섭지도 않다.

내가 기죽을 것 같으면 이모들은
화려하게 차려입고 찾아와
기꺼이 내 옆에 함께 서줄테니.

©고수리 - 마음 쓰는 밤
창비

이모들은 입으로 나보다 더 좋은 글을 쓴다.

잘 웃고 잘 울던 엄마와 이모들이
건네준 말들이, 전해준 이야기가 ,
살아온 삶이 나를 쓸 수 있게 했다.

나를 돌봐주고 자랑스러워하는 이모들이 있어서
나는 글 쓰며 사는게
괴롭지도 무섭지도 않다.

내가 기죽을 것 같으면 이모들은
화려하게 차려입고 찾아와
기꺼이 내 옆에 함께 서줄테니.

©고수리 - 마음 쓰는 밤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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