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집
전경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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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엄마는 유리로 만든 발레 인형 같았다.
유리로 만든 발레 인형은 발목에 금이 가서
침대에 눕혀져 있었다.

언제까지나 일어설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곧 누군가가 들이닥쳐
유리 인형을 창문 바깥으로
내동댕이칠 것만 같아
마음이 초조했다.

유리로 만든 발레 인형은 어쩌면
산산이 부서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전경린 - 자기만의 집
다산책방

당시 엄마는 유리로 만든 발레 인형 같았다.
유리로 만든 발레 인형은 발목에 금이 가서
침대에 눕혀져 있었다.

언제까지나 일어설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곧 누군가가 들이닥쳐
유리 인형을 창문 바깥으로
내동댕이칠 것만 같아
마음이 초조했다.

유리로 만든 발레 인형은 어쩌면
산산이 부서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전경린 - 자기만의 집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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