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달아실 한국소설 22
주수자 지음 / 달아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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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늘 묻는다.
너는 누구냐고.
내게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고 있으면서
실상 나에 대해서 모르는 듯하다.

나도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대체 나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나는 바람? 아니, 혀의 움직임이고
목구멍에서 나오는 공기다.

손이 없어도
사물의 형상을 만들 수 있고,
다리가 없어도 먼 곳까지 갈 수 있고,
뼈가 없어도 거대하게 성장하며,
무기가 없어도 살인할 수 있다.

- 말

...

국문학자 김태준의 훈민정음 해례본 발굴기
@주수자 -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달아실

사람들은 늘 묻는다.
너는 누구냐고.
내게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고 있으면서
실상 나에 대해서 모르는 듯하다.

나도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대체 나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나는 바람? 아니, 혀의 움직임이고
목구멍에서 나오는 공기다.

손이 없어도
사물의 형상을 만들 수 있고,
다리가 없어도 먼 곳까지 갈 수 있고,
뼈가 없어도 거대하게 성장하며,
무기가 없어도 살인할 수 있다.

-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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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자 김태준의 훈민정음 해례본 발굴기
@주수자 -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달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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