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머문 풍경
이시목 외 11명 지음 / 글누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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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길을 따라 이어지고,
길은 그 삶을 다시 길로 이끈다.
때론 굽이지고 때론 뻗어나며
사람과 사람을 잇고,
공간과 공간을 잇는 게 길이다.

...

바람이 욕심껏 불어와
가을빛에 잠긴 옛길을 잠시 흔들다 갔다.

그래도 가을빛은 쉬이 잦아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분분해질 뿐, 환해질 뿐, 아련해질 뿐.
가을날, 유랑자의 길은 그렇게
혼미해지도록 아름다운 계절과 잇닿아 있었다.

길은 닫혀 있는 법이 없다.

...

유랑과 유람, 길과 집, 어머니와 나 사이
아프도록 아름다운 형벌
#김주영 #경상북도 #청송군 #이시목

소설이 머문 풍경
글누림

삶은 길을 따라 이어지고,
길은 그 삶을 다시 길로 이끈다.
때론 굽이지고 때론 뻗어나며
사람과 사람을 잇고,
공간과 공간을 잇는 게 길이다.

...

바람이 욕심껏 불어와
가을빛에 잠긴 옛길을 잠시 흔들다 갔다.

그래도 가을빛은 쉬이 잦아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분분해질 뿐, 환해질 뿐, 아련해질 뿐.
가을날, 유랑자의 길은 그렇게
혼미해지도록 아름다운 계절과 잇닿아 있었다.

길은 닫혀 있는 법이 없다.

...

유랑과 유람, 길과 집, 어머니와 나 사이
아프도록 아름다운 형벌
#김주영 #경상북도 #청송군 #이시목

소설이 머문 풍경
글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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