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지음 / 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극복이라는 말처럼 오만한 단어가 있을까?

장애를 극복하고, 가난을 극복하고.
불합리한 사회를 극복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생각한다.

나는 영원히
내 장애를 극복하지 못할 거라고.
나는 단지 자주 내 장애를 잊고 산다.
잊어야지만 살 수가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빨리 체념한다.
그런데 그때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행을 가고 싶었다.

...

보이지 않아도 보고 싶은 욕망은 있다.
들리지 않아도 듣고 싶은 소망이 있다.
걸을 수 없어도 뛰고 싶은 마음은 들수 있다.
모든 이들은 행복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비록 제한적인 감각이라 해도 나는 들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으며 낯선 바람을 느낄 수도 있다.
그것으로 행복하다면 여행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극복이라는 말처럼 오만한 단어가 있을까?

장애를 극복하고, 가난을 극복하고.
불합리한 사회를 극복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생각한다.

나는 영원히
내 장애를 극복하지 못할 거라고.
나는 단지 자주 내 장애를 잊고 산다.
잊어야지만 살 수가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빨리 체념한다.
그런데 그때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행을 가고 싶었다.

...

보이지 않아도 보고 싶은 욕망은 있다.
들리지 않아도 듣고 싶은 소망이 있다.
걸을 수 없어도 뛰고 싶은 마음은 들수 있다.
모든 이들은 행복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비록 제한적인 감각이라 해도 나는 들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으며 낯선 바람을 느낄 수도 있다.
그것으로 행복하다면 여행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