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지음 / 유유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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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풍선을 타고 다니면 좋겠어.
도시가 바둑판으로 보이는
뻔한 비행이 아니어도 상관없지.
나는 네가 그저 바닥에서
5센티 아니 1센티라도 떠 있으면 발을 내딛지 않고
풍선을 타고 다니는 거라면 좋겠어.

네가 사라져도
나는 너를 탓하지 않을 수 있겠지
나는 걱정스러운 듯 물어오는 이들에게
너는 날아간 거라고
태연스레 말할 수 있겠지.

@도대체- 기억을 먹는 아이
유유히

나는 네가 풍선을 타고 다니면 좋겠어.
도시가 바둑판으로 보이는
뻔한 비행이 아니어도 상관없지.
나는 네가 그저 바닥에서
5센티 아니 1센티라도 떠 있으면 발을 내딛지 않고
풍선을 타고 다니는 거라면 좋겠어.

네가 사라져도
나는 너를 탓하지 않을 수 있겠지
나는 걱정스러운 듯 물어오는 이들에게
너는 날아간 거라고
태연스레 말할 수 있겠지.

@도대체- 기억을 먹는 아이
유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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