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사람, 이은정 - 요즘 문학인의 생활 기록
이은정 지음 / 포르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장마철에도 이 가벼운 집이
떠내려가지 않아서 감사하고,
이제 한겨울에 집에서
장갑을 끼지 않아도 되니 감사하다.

햇반을 먹을 수 있게 해주어서
전자레인지에 감사하고,
산골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어서
KT에 감사하다.

고독사할까 봐 간간이 생존 확인을 해주는
지인들에게 감사하고,
미천한 나를 믿고 일거리를 주는
편집자분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장마철에도 이 가벼운 집이
떠내려가지 않아서 감사하고,
이제 한겨울에 집에서
장갑을 끼지 않아도 되니 감사하다.

햇반을 먹을 수 있게 해주어서
전자레인지에 감사하고,
산골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어서
KT에 감사하다.

고독사할까 봐 간간이 생존 확인을 해주는
지인들에게 감사하고,
미천한 나를 믿고 일거리를 주는
편집자분들에게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