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의 장면들 - 마음이 뒤척일 때마다 가만히 쥐어보는 다정한 낱말 조각
민바람 지음, 신혜림 사진 / 서사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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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이 나면 그간 지켜오던
일상의 절차가 무의미해진다.

샤워를 한 뒤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창문을 열어두는 일도,
젖은 수건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널어두는 일도

몸이 아플 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일이 된다.

몸살이 나면 그간 지켜오던
일상의 절차가 무의미해진다.

샤워를 한 뒤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창문을 열어두는 일도,
젖은 수건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널어두는 일도

몸이 아플 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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