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사의 코로나
임야비 지음 / 고유명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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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진 때 무사 귀환한 환자를 보러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병동에 들어갔다.
바이털 사인은 안정적이었다.
환자는 내 눈을 뚫어지게 노려봤고,
내 손가락을 터질 듯이 꽉 잡았다.
그는 며칠 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자신이 죽을 뻔했던 위기도,
또 누구 때문에 살아났는지도
응당 모를 것이다.

회진 때 무사 귀환한 환자를 보러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병동에 들어갔다.
바이털 사인은 안정적이었다.
환자는 내 눈을 뚫어지게 노려봤고,
내 손가락을 터질 듯이 꽉 잡았다.
그는 며칠 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자신이 죽을 뻔했던 위기도,
또 누구 때문에 살아났는지도
응당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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