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만한 얼굴 안에
눈, 코, 입이 야무지게 갖춰져 있었다.
앙증맞은 발가락과 손가락은
세상과 교신하듯 꼬물꼬물 움직였다.

하루아침에 모습을 드러낸 아기는
우리의 행성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아기의 통신 위성이자
기상위성 겸 군사 위성이 되었다.

ⓒ 엄유진 -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
문학동네

주먹만한 얼굴 안에
눈, 코, 입이 야무지게 갖춰져 있었다.
앙증맞은 발가락과 손가락은
세상과 교신하듯 꼬물꼬물 움직였다.

하루아침에 모습을 드러낸 아기는
우리의 행성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아기의 통신 위성이자
기상위성 겸 군사 위성이 되었다.

ⓒ 엄유진 -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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