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 공간과 빛이 주는 위안
안소현 지음 / (주)안온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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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큰 나무를 보다가
창문 난간으로 발을 내밀어본다.
나무와 더 가까이 만난다.

나는 어느 외딴섬 숲 한가운데에 있어,
온갖 음식 냄새가 들어찼던 콧속에
푸른 나무 냄새가 들어온다.
누구 하나 신경 쓰지 않는다.
바라던 무관심.

마음은 공허로 가득 찬다.
가득 찬 것이 공허라니.
바라던 가벼운 무게, 다 좋았다.

ⓒ 안소현 -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안온북스

창밖의 큰 나무를 보다가
창문 난간으로 발을 내밀어본다.
나무와 더 가까이 만난다.

나는 어느 외딴섬 숲 한가운데에 있어,
온갖 음식 냄새가 들어찼던 콧속에
푸른 나무 냄새가 들어온다.
누구 하나 신경 쓰지 않는다.
바라던 무관심.

마음은 공허로 가득 찬다.
가득 찬 것이 공허라니.
바라던 가벼운 무게, 다 좋았다.

ⓒ 안소현 -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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