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그때의 나를 탓하기보다안아주고 싶어.과거를 돌아보며, 내 잘못을 샅샅이 뒤지고,뒤따라오는 무거운 질문들을 그애에게 던지는 일을 멈추려고 해.아빠, 나는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아.병은 누구의 잘못으로 생긴 게 아니라는 걸 말이야.우리는 다만 그 지난하고 지독했던시간을 씩씩하게 걸어온 사람일 뿐인걸.©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수오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