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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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좋아하는 것을 열렬히 좋아하는 편이고,
새로 좋아할 만한 것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기도 해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뭔가 힘든 일을 만나 마음이 꺾였을 때
좋아할 만한 대상을 찾으려고 하면 이미
늦은 감이 있다.

괜찮은 날들에 잔뜩 만들어 두고
나쁜 날들에 꺼내 쓰는 쪽이 낫지 않나 한다.
그런 의미어서 가끔 누가
"백 억이 생긴다면? 천 억이 생긴다면?" 하고
가정하는 질문을 던지면 작업을 쭉 따라가고 있는
동시대 작가의 전시에 가서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제가 수집할게요."
하고 말하는 상상을 해버린다.

ⓒ 정세랑 - 지구인 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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