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중한 사람
정한경 지음 / 북로망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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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싹이 트기 시작한 당신,
여전히 꽃봉오리 인 채로
잔뜩 웅크리고 있는 당신, 괜찮다.

어찌 됐든 우리는,
우리의 계절에 머무르고 있으니까.
현재의 풍경 속에 오롯이 존재하고 있으니까.

그것으로 된 것이다.
우리의 모습 그대로,
이 계절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각자의 꽃은 각자의 계절에 피어난다.
언젠가 피어날 그 꽃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그저 이 계절을 충실히 살아 내는 것뿐이다.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북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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