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름이 나였으면 좋겠어
김혜원 지음 / 쉼(도서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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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를 생각하기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그럴텐데요, 

김혜원 작가님은 무려 쌍둥이 남자아이들을 키우며 책을 출판하셨습니다. 그것도 3권이나.


에세이라 편안하면서도, 많은 생각과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문장들이 참 좋습니다.


많이 힘들고 지쳤을 때의 이야기,

그렇지만 버티고 버텨 멈추지 않게 된 이야기,

결국 "우리"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까지.


천천히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가끔씩 다시 펼쳐볼거 같고요,

오랜만에 마음 따뜻해지는 책을 만나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 2019.03.28 추가 : 가끔 다시 펼쳐보고 있습니다.


말의 품격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말이 그 사람의 인성이라는 것,
그 사람의 됨됨이라는 것을.

그 덕분에 감히 나는 다짐해본다.
오늘 내가 쓰는 말 한마디가
타인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기를.
좀더 우아하고 부드럽게 사랑이 가득하기를.

- P125

오늘 나의 내면과 외면이
어제보다 좀 더 아름답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아름다움을 위해
‘나‘ 라는 캐릭터를 좀 더 알아가는 여행에 적극적이고 싶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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