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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에게 보림 창작 그림책
심통 지음 / 보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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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사랑스러운 책~~♡

그림체도 귀엽고 색감도 따뜻하고
면지(파스텔핑크)는 또 이리 예쁠 일인가요
배경은 눈오는 겨울인데
1도 추위를 느낄 수가 없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미소가 떠나질 않았어요~

#무무에게
#심통
#보림

꼬마구름 무무는 눈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눈송이들이랑 바람을 타고 땅으로 내려가려고.

동네 아이들은 눈싸움을 하며
신나게 노느라 무무를 보지못하고
무무도 선뜻 나서지 못해요
조금 수줍었거든요

그때 나무 뒤에서 시선이 느껴져요
무무는 용기내어 먼저 말을 걸지요
작은 목소리로 반겨주는 디디.
무무만큼이나 수줍은가 봐요

둘은 한번에 알아봤어요. 친구라는 걸!!

그리고 디디집에 놀러가지요
친구를 집에 초대한 것도
친구네 집에 가 본 것도 처음인
둘은 신나게 놀고 또 놀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요

---

노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놀다 지쳐 쪼그라든 무무
어떻게 기운차렸게요?

책에서 꼭 확인해보세요

입이 근질하지만 한번더 웃게되는 부분이라
아끼는 마음으로 남겨둘게요

---

한눈에 알아본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경험이 있는 어른이라면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거에요

오랜 친구가 있다면 심하게 보고싶을지도!!

저도 무무와 디디처럼
소심하고 수줍음이 많은 편이라
어른인 지금도 낯선환경을 어려워해요

친구관계 뿐이겠어요
어른이 되고보니 선뜻하기 힘든 일 투성이..ㅠ

삶 속에서 머뭇대고 주춤하는 우리들에게,
그런 세상의 수많은 무무에게 건네는
사랑스런 응원의 메세지 느껴보세요!!

(기승전 사랑스럽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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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철학 클럽 - 소설로 읽는 특별한 철학 수업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로버트 그랜트 지음, 강나은 옮김 / 비룡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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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철학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데카르트.니체 등
철학자 16인이 던져 주는 깊은 지혜가 담겨있는 책.

철학이란...단순히 놀라워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기도 해.
놀라워하는 마음, 궁금해하는 마음, 열린 마음으로
우리가 처하는 상황들이 얼마나 희한한지를 바라보는 데서
바로 철학이 시작되거든p.79

철학..어렵고 따분하다구요?
걱정 노노~ 이건 소설이니까요!!🤭🤭
청소년들이 좋아 할 또래 친구들이 등장하고
배경은 학교인데다 미스터리한 사건까지 펼쳐지니
재미가 없을 수가 없어요👍👍

재미만 쫓는다면 그것도 문제겠죠?
이야기 속에 철학자들의 생각과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 잘 어우러져 있어요
그리고 책 뒷편에는 연습을 해볼 수 있는
활동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읽다보면 나도 철학자가 된 듯
진심을 다해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그리고 책을 덮을 때 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달리 보일지도 몰라요🤔🤔

세계 최고의 명문 학교 '평생직장 보장학교'에 입학한 마일로.
학교이름처럼 최고의 직장을 위해 학교가 짠 플랜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되는 곳.  모두가 부러워하는 학교로 부모들은 전적으로 학교를 신뢰하고 이에 교장은 기고만장 제멋대로에요
학교는 프로그램화 되어있는 수치로 아이들을 감시하며
통제 억압하는데 한눈팔면 집게 팔이 나와 꼬집고 반항하면
스마트의자가 전기를 쏘고..이건 황당하지만 애교수준이죠.
그러나 누가봐도 아파보이는 아이가 고통을 호소할 때 상태를 체크하는 프로그램에 나타나지 않는다며 아픔을 거짓이라고 말하는 상황은..ㅜㅜ 최첨단 기술로 교육한다고 자랑하는
이 학교의 모습이 무섭기까지 해요
그리고 질문이 금지된 수업시간..하나부터 열까지 나의 생각이 필요없는 곳..그곳에 의문을 품고 이상한 일들을 쫓는
마일로와 친구들.
다행히도 숨겨진 정원을 통해 한 선생님을 만나고
철학을 알게되죠
과연 철학이 아이들의 위태로운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

뭐 이런 학교가 있나 싶지만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니고
우리의 교육 현실과 오버랩되는 순간이 있어서
3안타깝고 속상해요
성공만 쫓아 끝없는 경쟁과 획일화된 교육을 받고
조금 다른 생각을 하면 이상한 시선이 쫓아오는 우리의 현실..
그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면 철학적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지??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이 책을 통해 철학의 의미를 발견하고
성장의 한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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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많은 돼지고기는 어디서 왔을까? - 식량위기 시대 잘 먹는다는 것에 대해 나의 한 글자 8
후루사와 고유 지음, 형진의 옮김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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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기를 잘 안먹는다. 특히 돼지고기.
어떤 신념(?)에 의해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냄새나 맛이 별로다.
그러다보니 먹거리의 문제를 접할 때 고기에는
좀 예민한 편인데 또 그 외에는 둔할 때가 더 많다.
'먹는다는 것' 우리의 삶과 결코 뗄수 없는 것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내 입맛대로 세상을 보는 좁은 시야를
넓힐 수 있겠단 호기심과 반가움이 있었다.

이 책은 우리의 먹거리가 어디서 왔는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농업의 역사부터 식재료의 이동경로, 과거와 현재의 식생활 비교, 식량위기와 기아위험 등을 말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들도 들려준다

옛날과 달리 지금을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고
산업화, 공업화..과학적 시스템으로
편리하고 풍요로운 식생활을 영위한다
그러면 좋은거 아닌가 싶은데 안타깝게도
가난한 국가는 더 가난해지고
초기 생산자는 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
그리고 어딘가 문제가 생기면 도미노처럼
연쇄반응으로 무너져 식량위기까지 생겨난다
게다가 발달로 인한 기후위기는 농업. 어업 등에
영향을 줘서 원재료의 부족을 일으키면 대체제의 가격상승으로 국가의 빈부격차를 가져오고 분쟁으로 번지기도 한다
.
.
.
뒤로 갈 수록 무섭다는 생각도 들지만
가만히 있기 보다 작은 무언가라도 문제해결을 위해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우리가 먹는 모든 먹을거리는 물과 소금 이외에는 모두 생물입니다'

'우리 신체는 먹는 행위를 통해 대지와 자연의 순환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어요. 먹는 다는 것은 생태계 속에 존재하는 생명으로서 생명이 순환하도록 하는 것, 다른 생물들과 공존하는 관계를 지속하는 것입니다'

그래! 맞지!! 이미 첫장에 답이 보였다^^
우리가 먹는건 다 살아있다. 생명을 먹는 것이다
생명을 함부로 여겨서는 안된다..조금 불편해도 소중히..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 책 궁금하네~ 를 시작으로 끝까지 단숨에 읽었다
소설이 아닌데 이런 몰입감 오랜만이다.
대화하듯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내용 전개도 인상적이다.
읽는 동안 아이와 같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청소년도서란다..역시👍👍
아이들과 주제를 정해 이야기해보면 좋겠다.
어른들에게도 당연 추천하고 싶다.
자연과의 공존이 자주 대두되는 요즘
어른들이 먼저 정확한 정보를 통해 변화를 이루어가며
아이들에게 그 생각과 환경을 물려주면 더 없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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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관한 것은 우연히만 알았으면 좋겠어 - 한 올 한 올 나만의 결대로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극세사주의 삶에 관하여
김지수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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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극세사주의??
정말 이런 말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순..이불만 나오더라^^
덕분에 더 호기심이 깊어져 후딱 읽을 수 있었는데
세심함과 예민함 그 어디쯤의 성향과
타인과 적정 거리를 두고싶은 마음을 보았다
시작은 나와 비슷하다싶어서 반가웠지만
왠걸..나는 '세발의 피'였다
그럼에도 충분히 이해가는 글들이였다
언제나 타인과 나는 다름을 먼저 인지하고 나아간다면
여러 관계들이 조금은 편해질 것이고
관계들이 천천히 우연히 쌓이다보면
낯섦이 낯익음이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남에게 너그러워지자 놀라운 일이 생겼어.
나 자신에게도 너그러워진거야. 관계에 있어서
나의 불편함은 쌍방향적이었어. 타인을 못 견뎌서 괴롭고
그런 타인을 못 견디는 내가 또 괴로운거야.
그런데 한번은 '저 사람은 그런가 보지'하고 나니
나에게도 '내마음은 그런가 보지'하게 되었어(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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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다정한 우주로부터 오늘의 젊은 문학 4
이경희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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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에 자주 마음을 뺏기는 저는 표지 제목에 홀라당 넘어가 우주의 다정함은 무얼까 한껏 기대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여섯개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은 한편 한편이 참 놀랍고 기발한 것이 읽는 내내 예측이란 걸 할 수가 없었지요. 기괴하기까지하고 이해못할 전문용어들이 넘치지지만 어느 순간 작품을 이해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더라구요. 왜냐하면 미래라는 시간과 공간을 빌려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을 뿐 우리 현재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웃음코드를 책임진 두 편

<살아있는 조상님들의 밤>
죽은 조상들이 살아나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는 난리 속에서 도망만 치는 사람들..결국엔 모두 사라지는 황당한 스토리지만 웃픈 이야기. 소통의 부재를 생각해 보았다

<신체강탈자의 침과 입>
외계인이 지구인들에게 자신들의 종교를 전파하려고 회사에 침입한다. 전파의 매개체는 바로 침이고 무찌를 방법은 물이다 황당하면서도 현재의 코로나 상황이 떠올라 약간의 소름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였다

눈물 또르르 아름다운 두 편

우주 최초의 파업 이야기를 그린 <우리가 멈추면> 은 괴리감없이 감정이입이 되어 정말 먼 미래에 일어날 수도있을 것 같았다. 그 때에도 노사문제가 있다는건 씁쓸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온기를 나눈다는건 다행이다싶고 기뻤다

<저 먼 미래의 유크로니아>
우리의 미래는 어떨까??기껏해야 몇십년 몇백년 후를 생각한 나에게 더이상 시간과 공간이 의미없어지는 그 먼 미래..새로운 은하가 탄생하는 그 미래..먹먹한 느낌이 들었다. 그 상상조차 어려운 시간을 쫓으며 나아간 이들이 맞닿는 순간. 작가 상상력의 최대치가 아닐까하는 스케일이 남다른 작품이다.

철학적 사고를 강제소환한 두 편

<다층 구조로 감싸인 입체적 거래의 위험성에 대하여>
인간의 욕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생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세계에서 서로의 욕망이 부딪치면 어떻게 될까..과연 나의 자유를 어디까지 주장해야할지..어렵게 읽힌 작품이다

인간이 사라진 후에 기록만 남은 세계 <바벨도서관>
'멈춰'라는 명령어를 입력해 줄 인간이 없기에 '왜'라는 의문없이 싸움을 이어가는 로봇들..이건 뭔가..

**다정함을 잃지않으면 돼요. 한 사람에게서 모든걸 빼앗으려 들지말고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씩 얻으려 해봐요. 더 많이 나누려? 해봐요.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지니고 있으니까

**당신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요. 더 작은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길. 더 약한 이들에게 섬세하길. 더 사랑할 것과 덜 사랑할 것을 구분할 수 있길

우주.과학.로봇..차갑기만 할것 같은 저의 편견을
따뜻함으로 희석시켜주었습니다. 그곳에도 역시나 사랑이
존재하고 희망이 있다는 것이 다정한 우주..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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