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출산
무라타 사야카 지음, 이영미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19 딱지는 필요 없었다. 그 이상은 이 상술에 대해 아무말 않겠다. 소설은 네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경은 100년 후인 살인출산.그외에도 30년 뒤등 가상의 미래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떠오른 책은 (저지먼트)라는 책이었다.내가 받은 인상은 아이디어는 좋으나 소설로는 전형적이고 소설이라 규정하기도 어려운 스놉시스 느낌이었다.
첫 단편인 살인출산은 남.여 구분 없이 열명을 낳으면 누구든 한명을 죽일 수 있는 제도 안에서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문장도 간결하면서 많은 감정과 생각거리를 독자에게 묻는다.
100년만 지나도 상식이 비상식이 되는 세계에서 정상은 무엇이고 도덕적 잣대는 무엇인가...
이 소설집은 얇아서 정독을 해도 한시간이면 다 읽는데
이 소설집에서는 살인출산 밖에 읽을게 없다.
그외의 쓰리썸.섹스와 아이를 따로 생각하는 사회.등등은.살인출산이 게재 당시에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에 대충 넣은 질 안좋은 소설이라고할 수도 없는 단편들이다.
내가 이 책을 구매하지 않았다면. 빌려서 살인출산 단편만 읽었을 것이다.그만큼 급조해 만든 책처럼.
살인출산은 문장도 유려하고 내용도 낯설지만 삶과 죽음.살의와 탄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반대로 나머지 세편의 단편들은 단행본으로 만들기위해 넣은 단편소설도 아닌 어정쩡한 수레기다.

물론 이 글은 나의 개인적인 감상이니 감안해서 읽으시기 바란다.
살인출산 단편은 괜찮은 단편이었지만
나머지 단편들은 전형적으로 막무가내로 쓴 기분나쁜 저질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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