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향해 쏴라 2
마이클 길모어 지음, 박선옥 옮김 / 집사재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예전에 집사재에서 두권으로 나왔을 때 처음 읽었습니다.

저 역시, 책을 펴자마자 당연히 블랙 홀로 빨려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책을 읽은 장소는 다양하지만
이 책은 롯데월드에서 줄서서 읽었던 책이라
첫 느낌의 강렬함을 잊을 수 없어요.

개인적으로 놀이동산을 싫어하는데 동생 때문에 갔거든요.
대신 줄서주면서 읽고
끝내 짜증나게 퍼레이드까지 보겠다고 보채서
자리 잡아주고 사람 없는 구석에 앉아서 마지막장을 덮었던
황홀한 기억이 납니다.

이런 짜릿함이 있는데 왜 굳이
아무 느낌 없는 놀이기구를 타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됐지요.
( 물론 사람들은 내가 미쳐보였겠죠^^;;)

내용은 다 아시듯이
이해할 수 없는 살인들을 벌이고 사형 당한 형과
그 형을 이해하기 위해 친동생이 쓴 책입니다.

또 제목은 살인자 형이 살해당할 때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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