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모두 읽었지만,
어떤 습관이나 관성처럼... ...

백야행, 용의자X의 헌신, 악인, 외에는 그닥 감동도 
즐길 수도 없는
어정짱한 작품들이었다.

이 작품은 어느 독자의 ‘히가시노 작품 중 최고‘라는 말을 듣고 읽었다.

번역자가 요약해놓은 것처럼 소설은 
네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1) 사라진 아버지가 다른 동생 아키토와 그를 찾으려고 하는 
아키토의 아내라고 밝힌 가에데의 일.
2) 의학계의 명문가인 죽어가는 새아버지의 가문과 
유산상속을 둘러싼 복잡한 심리들.
3) 자신의 친 아버지의 불가사의한 병의 징후와 뇌에 관련된 연구와 학설의 실체.
4) 욕조에서 미끄러져 죽어ㅛ다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실체.

이렇게 놓고 보면
결코 짧지 않은 두께의 소설에 촘촘히 짜여진 플롯과 간장감과 묘사를 기대하게 되지만
(물론, 반전도)
이 소설은 그저 느슨하고 지루하기만하다.
반전 역시 초반에 금새 알아챘고,
그저 빠르게 넘어가는 페이지를 지루해하며 넘길 뿐이었다.

역시 히가시노게이고의 요즘 작품들은 나와는 안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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