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여행과 쉼표 1
꼬맹이여행자 지음 / 행복우물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삶의_쉼표가_필요할때
.
이 책은 우선 여행기보다
한권의 아름다운 에세이 같았습니다.

여행 경험을 다룬 책에서 많이 다룬
도시 정보 보다는,
428일간 44개국을 여행히면서
저자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따스한 이야기가
많기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이 아프리카든 유럽이든 미국이든 오지든,
각 나라에서 만난 눈빛들과
그들과 나눈 이야기들은
아름답고도 삶의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한 것들도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들에게서 얻은 지혜들일거라 생각합니다.

이책을 추천해주신 분의 말처럼,
저자의 특이한 이력보다는
여행지에서 만난 이들의
삶에 대한 짧고도 강력한 철학과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이
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책을 읽으면서 스무살 그 꽃다운 나이에,(저명한 회사라고는하나) 회사 안에 갖혀 살다가 회사를 박차고 나와
세계여행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한 저자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십대 본인들은 아무리 말해도 모르겠지만,이십대는 가장 자유로울 수 있고, 하고 싶은건 무엇이든 시도해도 되고, 실패를 여러번해도 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십대를 어떻게 보내는가는 각자에 달렸지만,저자처럼 장기여행과 유학으로 이십대를 보낸 저였기에 저자에게 더 공감이 갔습니다.

이십대 때의 여행은,
그 나이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감각이라는게 있어서
여행은 되도록 이십대에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저자가 말한 것처럼
앞으로의 삶을 살게하는 힘이 되어주니까요.

또한 저자에게는 인연복이 여행 내내 따랐습니다. 상대가 누구든 저자가 필요할 때 인생의 중요한 답들을 건네주는 사람들이 거의 모든 각 장마다 나옵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지나치는 한마디 말도 놓치지 않고
마음 속에 아롯이 새긴 것 역시
저자의 열린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당장 여행을 떠날 형편이 되지 않는 청춘들이라도,좌절하지 말고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빛나는 인생의 지혜 한 조각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세계여행을 하든 안하든
중요한건 상대의 눈을 보고 이야기하고 듣는 열린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저자가 말하듯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자존감을 갖게되신다면,
당신은 이미 세상이 주는 큰 선물을 받으신 겁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본인이 배낭여행을 할 때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만난 한 친구가 계속 떠올랐습니다.

그 친구는 본국으로 돌아가면 몇달동안 아르바이트만 열심히 하고,또 몇달은 세계 곳곳을 배낭 하나를 메고 다니는 생활을 삼십대 초반까지 계속 했습니다.

이십대를 보내는 각자의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이 책의 저자인 꼬맹이여행자님과 제 친구처럼 여행을 (관광이 아닌 여행을) 되도록 많이 하라도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제 친구처럼 돈이 없으면,아르바이트를하고
모은 돈으로 낯선 여행지로 떠나고,돌아와 또 아르바이트하고,또 배낭을 싸들고 맟선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관광으로도 얻을 수 없고
이십대 특유의 감각으로만 발견할 수 있는
세상에 널려 있지만
찾기 어려운 인생의 답을 얻기 위해서
저자처럼 기꺼이 떠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당신은
여행자의 마음가짐으로 일상을 특병하게 색칠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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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여행자 저자의 문장으로
서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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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어쩌면 어른이 만든 변명일지도."(p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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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순간이 당신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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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행복할 것'
이라는 말을 써두었더니
누군가 나에게 알려주었다.

'여기서 행복할 것'의 줄임말이
'여행'이라고.
(김민철,모든 요일의 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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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의 일부라도 가져다 쓰시면 법적 조취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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