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최대환 지음 / 파람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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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당신은 신일 수도,최대환 신부의 아버지가,혹은 음악이나 영화,그리고 책들이 전하려 했던 말일 수 있습니다.

이 에세이는 오래오래 두고 봐야 할 책입니다.

저도 한편한편 에세이를 읽을 때마다 사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만큼 기억하고 싶은 귀한 문장들과 인용글들이 좋아 거의 모든 페이지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신부님은 음악,영화,역사,철학,문학에 다방면의 깊은 지식을 아름다운 한편한편 에세이로 녹여내셨습니다.

알고 있던 음악이나 책이 나오면 반가웠고,모르는 음악이나 영화가 나오면 찾아서 듣고 보며 읽었습니다.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은
여러 편의 꽉찬 따뜻함으로 다양하지만
결국 제게는 타인에 대한 공감과 사랑,그리고 절망하지 않는 마음으로 귀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에세이를 읽는 분들 개개인마다 당신이 하려 했던 말들은 다르게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최대한 신부님의 끝없는 성찰과 관찰. 그 무엇 하나도 허투로 보지 않는 시선에 감동했습니다.

"그러다 문득,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이미 내 얼굴을 어루만지는 손들이,내 손이 어루만질 얼굴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되는 순간이 이습니다. 그것은 비상한 체험도 아니고 떠들석하게 소문내거나 정색을 하고 심각하게 만들 사건도 아닙니다. 그냥 눈이 하늘에서 조용히 내려오듯,어린아이처럼 눈밭에서 장난을하듯,인생의 가장 작은 모서리에서부터 회의와 체념이 희망에 물들어가고 생기로 치유되는 순간이 이습니다. 그런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은 복됩니다. 그 기억과 함께 '지금'변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에세이를 읽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마음이 열리며 세상이 달리 보였습니다.

절대 과장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는동안 긍정적으로 변하는 자신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저처럼 한페이지,한 페이지가 소중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당신이 신자이든 아니든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는 만국공통어처럼 당신의 가슴의 온도를 높여주고,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시선도 넓혀 줄 것입니다.

저는 최대한 신부님이 앞으로도 이런 좋은 에세이를 또 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만큼 읽는 내내 황홀했고,좁고 비관적이었던 제 생각들이 넓고 따뜻하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 알겠어요.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을"

이 에세이를 읽는 동안 너무 마음이 따뜻했고, 세상을 바라보는 제 시선의 온도가 높아지고 넓어졌습니다.

자신 있게 여러분께 이 에세이집을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분명히 이 책을 읽으며 변화되는 자신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개개인마다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의 정의는 다르겠지만,저는 그것들이 결국 하나로 통합된 희망의 메세지임을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어서 이 에세이를 읽고,제가 느낀 방대한 지식과 세상이 우리에게 말하려 했던 것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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