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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생각한다 - 집이 갖추어야 할 열두 가지 풍경
나카무라 요시후미 지음, 정영희 옮김 / 다빈치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집에 대해 관심이 많다.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보기도 좋고 생활하기도 좋은집 그런 집을 희망한다. 태어나서 생활은 시골에서 하였지만 그때는 그곳 생활이 너무도 싫었다. 아마도 지긋지긋한 가난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도심의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전원생활을 그리워한다. 아마도 삶에 찌들어서 일 것이다.나뿐 아니라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정년퇴임 후에는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그 때가서 어떤 집을 지어야 할지 헤밀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어떤 집이 좋은 집이고 어떻게 지어야 좋을지 안목을 높이고자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건축에는 전혀 문외한이라 어떤 건축물이 유명하고 어떤 설계가 잘되었는지는 모른다. 다만, 내가 살고자 하는 집이 어떤 곳에 있었으면 좋을지? 어떤 재료를 사용하면 좋을지? 어떤 형태를 갖추었으면 좋을지? 이런것들을 점검하여 최적의 상태를 갖춘 집을 지었으면 하는 바램일뿐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살고자 하는 집은 아래의 조건들이 충족되었으면 한다.
첫째 집 뒤로는 산이 있고 집 앞에는 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산이나 강에 맨발로 갈수 있게 징검다리를 만들고 싶다.
둘째 집의 건축자재로는 나무와 흙을 중심으로 한 자연에 가까운 재료였으면 한다.
셋째 집은 꼭 이층 집을 지었으면 한다. 1층은 접대용 로비나 서재로 사용하고 2층은 여가생활과 침실로 사용 했으면 하며 2층으로 올라 사는 계단은 감촉이 부드러운 나무를 사용했으면 한다.
넷째 벽난로가 있는 언제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섯째 마당에는 금잔디가 아닌 양 잔디가 있으면 좋겠다.
여섯째 지붕 전체를 유리로 하여 언제든지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일곱째 마당 주변에는 사계절 꽃이 피어 났으면 좋겠다.
여덟째 마당을 지나 집으로 들어 오는 로비에는 미닫이를 설치하고 미닫이 문에는 자외선 차단유리를 끼우고 미닫이를 열고 들어 오면 나무 마루가 나오고 마루 전체를 책장으로 놓았으면 좋겠다.
아홉째 집안 1층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2층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계를 했으면 좋겠다.
열째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죽는 날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
내 맘대로 집을 지었더니 벌써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꼭 이런 집을 지어 살수 있기를 희망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