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
히라노 아쓰시 칼 지음, 김정환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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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ance 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했더니 우리가 자동차 휠 정렬할 때 alignment와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alliance는 협력, 동맹, 연합이란 뜻인데 무엇을 누구와 협력하라는 것인지 저자의 의견을 들어보자.

저자는 일본의 니혼코교 은행에서 13년간 근무하다가 IT업체인 NTT 도코모에 연봉 300만엔이나 낮춰서 입사한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시중은행에서 SK TELECOM 정도 되는 회사로 옮겼는 모양이다. 일본 역시 금융권의 연봉이 높은 모양이다. 여기서 그는 신용카드 전자지갑 휴대전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Alliance을 통하여 성공신화를 이루어낸 내용이다. 우리가 편의점이나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계산할 수 있는 것은 저자의 프로젝트가 성공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alliance는 인간관계?? 아님 negotiation?? 명확하게 이거다 말할 수 없지만 둘 다 들어가 있으면서 서로 win win 하는 것이 alliance의 핵심이다.
결국 Business 관계에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deal은 성사되기 어렵다는 얘기다.

어떻게 alliance을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혼자서는 불가능 한 일을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하여 내가 가지지 못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지식의 이전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여기서 각자 이익을 배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업무 교섭 시 기업과 기업의 alliance이지만 그 기업의 누구와 일을 하는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Alliance가 효과적으로 적용된 예를 찾아 보니 구글, 위키백과, 트위터 등이 있었다. 아이디어는 회사에서 제공했지만 진화시킨 것은 사용자들이었던 것이다. 향후 이런 사업이 지속 가능한 사업이 아닌가 싶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Alliance의 기본은 사람과 사람의 신뢰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이며 지속적인 이익을 줘야 그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저자의 자서전 비슷하게 전개되면서 자기개발에 대한 부분도 들어가 있는데 과연 누구나 alliance을 이용하여 저자처럼 성공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에 의문을 가진다. 중소기업에서 타인에게 지속적인 이익도 분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

저자의 경우에는 노력도 많이 했겠지만 그에게는 이미 성공을 이끌 infra가 이미 갖춰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각 기업의 needs가 이미 형성되어 있었고 이것을 취합하여 실행해 옮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대기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아마 반대였다면 거의 불가능 했다고 본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결단력과 실행력은 매우 높이 사고 싶다. 아마 저자의 입장이라면 열명 중 아홉은 은행에 그냥 남아 있었을 것이다. 낚시꾼이 낚시를 하면 놀이가 되지만 어부가 낚시를 하면 이것은 일이 되듯이 일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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